영어 스피치 리딩 훈련 Starter 1 (본책 + 워크북 + 스피치 리딩 트레이너 MP3 CD 1장) - 유식해지는 신개념 Reading&Speaking 연계 영어 훈련 영어 스피치 리딩 훈련 1
이지연 영어연구소 지음 / 사람in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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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영어 교육의 방향이 많이 달라졌지만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문법과 독해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교육 덕분에 영어를 읽고 쓰는데는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하지만 말하고 듣는데는 밑바닥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와 비슷한 세대를 겪은 사람들 중에도 말하고 듣는데 최선을 다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죠. 외국인을 보면 제발 나에겐 말시키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 혹여 말 할 기회가 생겨도 머릿속에서 주어, 서술어, 목적어 따위가 마구 계산되고 뒤엉키고 맙니다.

 

사실,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상당한 수준의 단어가 필요하거나 유창한 문장을 구사할 필요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겁을 먹게 됩니다. 제일 좋은 해결책은 외국인과 많이 대화해보는거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니 차선책으로 혼자서라도 많이 떠들고 듣는 방법이 좋을듯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해볼까 하는 참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말하고 읽는 훈련을 제대로 시켜줄거란 기대로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책은 총 40개의 Topic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낙서, 고고학, 재활용, 추수감사절, 발렌타인 데이, 폭풍, 야행성 동물, 전화와 전화요금, 집안 허드렛일 등 다양한 Topic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각 주제에 배경지식, 필요한 key words, 듣고 따라읽기, 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 앞쪽의 스피치문을 암송해보기 등이 있습니다. 별도로 Workbook이 있어 훈련한 스피치문과 관련해서 어휘, 문법, 이해도 등을 체크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아주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열심히 듣고 말하면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는건 아쉬운점이라고 하겠네요. 영어를 잘 말하고 싶어서 선택한 책인데 너무 재미가 없으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를테니 말이죠. '시작이 반'이라는 말에 기대봐야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영어 공부를 시작했으니 '반'은 온거라고.... 이 책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공부한다면 어떤 외국인을 만나더라도 두렵지 않겠죠. 그날을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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