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 지하철 명물 여행 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
이토 미키 지음, 김정화 옮김 / 에디션더블유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여행사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자유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 가장 쓰이는 건 숙소와 교통편일것이다. 숙소는 미리 예약을 해 놓고 가면 안심이 되지만 교통편은 현지에서 해결해야 하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외딴 곳을 여행할 땐 어렵기 그지 없지만 도시를 여행할 때 좋은 점은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더구나 도쿄처럼 지하철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도시를 여행한다면 지하철만큼 좋은 교통 수단이 없을것이다. 택시나 단체 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여행을 하면 현지인들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는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는 편리한 길잡이 같은 책이다. 아사쿠사 지역, 니혼바시 지역, 긴자 지역, 롯폰기 지역, 오모테산도 지역 등 지역별 지하철 역을 중심으로 유명한 먹거리, 볼거리 등을 수록하고 있는데 사이 사이 주변 지도까지 첨부되어 있어 유용하게 쓰일 듯 하다. 지도에는 주요 상점을 표시하고 영업시간과 대표메뉴의 가격 등도 실려 있어 실용적인 정보가 된다.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지하철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인 귀여운 일러스트가 가득하다는건 장점도 되지만 사진을 전혀 볼 수 없다는 점에선 아쉽기도 했다. 가끔씩 실물 사진을 곁들였다면 더 풍성한 도쿄 여행 안내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한가지 아주 유용한 정보는 지하철 패스를 1일권으로 끊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중인데 이 정보는 눈에 확 띄었다. 도쿄 여행갈 때 꼭 써먹어야겠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환경을 만나는 순간에도 설레이지만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도 몹시 설레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을 앞둔 설레임을 듬뿍 느꼈다. 얄팍한 이 책을 도쿄 여행할 때 꼭 챙겨들고 가서 모든 곳을 들러볼 순 없겠지만 몇 군데 고르고 골라서 방문해 봐야겠다. 책 속의 일러스트만큼 예쁘고 맛난 것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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