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뒷모습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 2
안규철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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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적은 대개 우리보다 작다. 여간해서는 눈에 띄지 않고 요란한 소리를 내지도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데는 작은 공격으로 충분하며, 오히려 작은 단위로 움직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을 안다.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은밀히 시작되는 이 작전의 결과는 치명적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붕괴가 시작되었음을 알았을 때는 이미 사태를 돌이킬 수 없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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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뒷모습 안규철의 내 이야기로 그린 그림 2
안규철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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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의 경계를 넘어서 기계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권한이 없다. 전문가를 부르면 부품을 통째로 갈거나 기계 자체를 새것으로 바꾸라고 한다. 결국 고장 난 기계를 내다버리고 새것을 들여 놓는다. 우리는 이 기계들의 주인이지만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물론 기계들도 우리가 갖고 있는다른 걱정거리들에 아무 관심이 없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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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게의 왕자님 Dear 그림책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마렉 비에인칙 글,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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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신이 내린 벌이야.
행복할 때는 그걸 느끼지 못한다고, 그 생각은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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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책 말들의 흐름 4
한정원 지음 / 시간의흐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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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색이라면, 무엇이든 마음에 들이고 보내며 일생을 살아야하는 사람에게도 색이 있을 테니까. 어느 물감도 따라잡지 못할 만큼 찬연한 색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쩌면 그는 이제 색이 바랬다고, 혹은 아예 색을 잃었다.
고 느끼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게 늙음일 것이다. - P67

강은 지나가지만 바다는 지나가고도 머문다. 바로 이렇게 변함없으면서도 덧없이 사랑해야 한다. 나는 바다와 결혼한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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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 지음, 최민 옮김 / 열화당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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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미술을 더 이상 과거에 대한 향수의 감정으로 바라보지 않을 때, 그 작품은 단순히 성스러운 유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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