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움을 배워가는 거 같아요. 근데 너그러운 목소리는 잘 안 들려요. 누군가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너그럽지 않은 사람들은 큰 소리를 내죠. 제 글을 읽어주시는분들도 그럴 거라 미루어 짐작하면서 계속 용기를 내야 해요. - P128
나쁜 생각 그만뒀을 때요. 계속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을 하다가 이제 이렇게 생각 안 하기로 결심하게 됐을 때, 그리고 제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말하거나 쓰는 정말 탁월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래서 머리를 한 방 얻어맞은 것 같을 때. 저 사람이 말하는 대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때 다시 태어난다고 느껴요. - P144
경험으로 봤을 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지나가더라는 거예요. 나도 다 포기해야 할 것 같은 순간이 있었지만 그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의 최선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어요.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준비가되어 있어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준비가뭘까 하는 고민과 노력을 계속했던 것 같아요. - P404
젊은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을 꼭 얘기해요. 불안을 느끼는 건 언제든 자연스러운 거예요. 오히려 불안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인생을 망칠 수 있지. 불안한 가운데라도 계속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여러 가지를 도모하다 보면 언젠가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를 만들 수있을 거라 봐요.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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