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씨앗일까? 2 샘터 솔방울 인물 15
황병기 외 지음, 유준재 그림 / 샘터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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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 항상 꿈을 가지라고 말해요. 꿈을 가지고 마음속에 그리면서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성공할수 있다고 하죠.
<나는 무슨 씨앗일까?> 제목도 어쩜 이리 희망적일까요~

우리 아이가 이 책속의 꿈과 용기로 자양분 삼아 자신의 씨앗을 무럭 무럭 키워나갔음 좋겠다는 바람으로 책을 읽어나갔어요.

 

샘터 솔방울 인물 시리즈는 우리와 가까이 있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삶을 다루었어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일곱 분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첫번째 인물은 <민항기 기장 신수진 >의 이야기에요.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의 역사상 6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기장이 된 분입니다.

 

신수진 기장은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시련을 극복해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국에서는 비행기 조종사가 될 방법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했고, 준비를 다 마칠즈음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여성에게도 조종사 문호를 개방한다는 소식이 들렸고, 당당히 지원하여 첫 여성기장이 된것이죠.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법인것 같아요.

 

<도선사 윤병원>의 이야기도 실려있는데요. "도선사"라는 직업을 처음 접했어요.

물론 우리 아이도 처음인데요. 낯선 직업을 소개해 줌으로써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래를 꿈꿀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인거 같아요.

 

도선사는 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을 출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직업이에요.

도선사 면허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바다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아야 취득할수 있는 어려운 자격증이라고 해요. 일의 보람과 긍지도 높지만 소득 또한 높은 편이라, 항해사와 선장들 대부분은 마지막 꿈으로 도선사를 꿈꾼다고 합니다.

 

 

 

 

윤병원은 꿈을 이루기 위해 무던히 노력합니다. 항해사로 일하는 시절에는 쉬는 시간 대부분을 영어공부를 하며 보냈고, 선장으로 근무하는 8년동안 술과 담배 커피까지 끊으며, 아니 신문, 잡지, 비디오 보는것 등 모든 오락을 끊고 오로지 도선사 자격시험을 공부하며 보냅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은 학창시절 성적이 좋지 못했기에 두 배더 노력했다고 어린이들에게 도전하면 누구든 소중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 외에 곤충박사 원갑재,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한글 디자이너 석금호, 국악인 황병기, 민들레 국수집의 서영남 수사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하나같이 감동적인 이야기들이어서, 꿈과 용기를 얻는데 등불이 되어줄 만한 이야기들이에요.

 

우리가 기적이라고 부르는 건 사실 기적이 아니라고 합니다.

기적이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만 인생이 주는 선물이라고 해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용기내어 도전하고, 노력하여 이루어 낼수 있는 인생이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어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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