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메일 리스크 Female Risk - 여자를 아는 것은 이제 생존의 문제다
한상복.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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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남성의 생존 화두는 바로 여자의 마음인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과감하게 단언하고 있다.

<여성을 '제대로 '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탁월한 경쟁력의 원천이자 성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여성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를 찾아내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어떤 지식이 올바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울때, 적어도 유용한 지식이 옳은 지식이라는 견해를 취해 지식을 익힐수 있다고 했다.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의 말이다.

정말 저자의 말대로 여성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사회에서는 트렌드를 주도 할 수 있을 것이고, 가정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면

이 책속의 정보와 지식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유용한 것이고, 꼭 익혀야만 하는 옳은 지식 되시겠다.

 

이 책속에는 많은 사례들과 대학의 연구논문과 통계들이 나온다.

남녀의 화법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볼수 있는 회의실, 주말레저에 왜 아웃도어 캠핑이 열풍이 되었는지, 여성들이 가장 자주하는 거짓말 1위는 무엇일까? 여성들은 왜 쇼핑할때 남자친구나 남편을 데려가려는 것일까? 여성들은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비싼 돈을 들여 가방을 장만하는 것일까? 가사노동이 진정한 의미의 감정노동이 되는 이유, 도대체 누가 여성들에게 예쁘고 날씬해질 것을 요구했을까? 다른 여성의 내숭에 치를 떨며 응징에 나서는 여성들의 심리, 남자는 왜 여자의 눈물에 약한 것일까. 불행 배틀을 벌이는 여성들의 심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하여 여성의 마음을 들여다 본다.

재밌다. 그 속내들이 감탄스럽고, 그 이유를 다 찾아낸 저자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게다가 내 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왜 남편과 10년째 똑같은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지, 왜 학창시절에 친구를 욕하면서도 같이 다닐수 밖에 없었는지, 이웃 친구들과는 왜 가끔 남편 흉을 봤으며, 불행을 나눠야 했는지도.. 다 이유가 있었던거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완전히.

남녀의 차이는 출생직후부터 뚜렷하게 나타난다. 남자아기는 물체에 여자아기는 사람에 흥미를 보인다.

남성은 정보전달을 위해 대화를 하고, 여성은 친밀한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즉, 공감을 원해 대화를 한다.

대다수의 남성이 추구하는 최상의 가치는 성공이다. 그들에게 성공이란 현재가 아닌 미래적 가치다.

이에 비해 여성이 추구하는 최상의 가지는 행복이다. 그녀들에게는 지금 내가 행복한지, 만족감을 느끼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이렇게 너무도 다르기때문에 먼저 남성이나 여성 모두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가 알것이라는 믿음과 결별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솔직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남녀사이에 꼭 지켜야할 배려라고 말한다.

표현하지 않는 욕망을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초능력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하니! 그래서 그렇게 우리는 싸웠던 거다!

 

FEMALE RISK

제목이 주는 느낌과 달리 재밌는 책이었다. 불행 배틀, ABC놀이, 인형놀이 본능, 유리절벽..지금 나열한 단어들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달려있다.

공감이란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언컨대~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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