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도서 『사랑 사랑 ㄱㄴㄷ』 #책스타그램요즘 동화책은 실제와 같이 정밀하거나 3D 같은 일러스트에 재밌는 이야기들까지 많지만 정작 우리의 전통 그림으로 표현된 동화책은 볼 수 없었던 것 같다.여러분은 ‘바림’을 아시나요?한국 채색화 중에 민화는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그리는 그림인데 그릴 때 물이 마르기 전에 물감을 먹인 붓을 대어, 번지면서 흐릿하고 깊이 있는 색이 살아나도록 한다. 민화의 물감은 자연에서 가져온 자연친화적 재료라서 그런지 ‘바림’으로 표현한 그림은 아름답고 고우면서도 사실적이지만 자연스러운 색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우리의 글을 자연스럽게 읽힐 때 우리의 그림 민화 속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꽃과 나비 그리고 고양이가 어우러져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되었다.책을 읽으면서 그림 속 꽃 이름과 함께 나비와 고양이를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을 만큼 힐링이 되는 그림은 글자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공부가 아닌 그저 재미있는 민화의 물감처럼 자연스레 번지듯 마음 속에 스며든다.우리의 그림으로 우리의 한글 초성 14글자와 함께 그림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는 책을 아이와 함께 느끼고 익히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