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오백년 1 - 조선야사실록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20세기 유명한 비디오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백남준 의 파격적인 예술성 짙은 작품세계를 선 보였었던 장난기 어린 특유의 모습이 고우영 저자의 만화 작품을 대하면서 ,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희화적 예술 세계를 표현 하는 예술가적 기질면 에서  어떤 면에서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로서 높이 평가 할만한 인물들이며 ,유머와 해학을 자연 스럽게 나타낸 표현 예술의 한 부분으로서 만화도 한단계 격상 시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생각이 들고 ,이런 작품을 통해서   역사 만화의 해학성을 드높인 작품으로 저자의 작품에 쏟은 사랑이 대단 했었던 예술적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으로  꼽고 싶다.

역사라는 소재를 정사보다 재미있는 야사의 맛을 대폭 살린 눈에 띄는 작품으로 고우영식 해석이 책 갈피마다 숨겨져 있어서 마치 비장한 역사의 숨막히는 장면들을 웃음으로 승화 시켜서 이뤄낸 모습이 여름철 비오는날의 장대비 처럼 시원스런 빗 줄기를 연상케하는 상캐한 즐거움과 동시에 과장과 상징을 통하여 날카로운 비판의 펜촉으로 섬세한듯 날렵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예사롭지 않은 여운을 남겨주는 묘한 맛이 나는 역사 해학 만화의 장점을 들어내고 있다.


일찌기 스포츠 신문의 연재 시에도 단순한 고전 해학을 넘어 서는 감히 넘 볼 수 없는 그 만의 독특한 아성를 유지하며 거침없는 비속어가 표현되어 겉으로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지만 알고보면 모두가 공감되는 이야기 구조로 유머와 해학으로 어우러진 독창적 역사 비틀기를 구사함으로서 서민 유머의 장을 개척한 선구자적 영역을 확인 할 수 있는 표현미가 뛰어난 새로운 역사 만화의 재창조로 발전된 수준 높은 성인 역사 문화를 가깝게 해주는 교양 만화로서 손색이 없는 명작 만화 작품이다.

조선의 개국에서 성종 시대까지의 시대를 극화 해 낸 시리즈물로 이어지는 연산군 시대의 작품과 함께 500년 조선 역사의 핵심 줄거리중 재미있는 부분을 이야기소재로 삼아 극화로 표현한 1권의 내용은 5 토막의 이야기들로 구성 되었는데 , 고려말 국운이 쇠퇴해져가는 시기의 조선조 개국의 비화를 재미있게 극화하여 ,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와 나중에 태종이 된 이방원과의 멋진 한판 대립이 불꽃처럼 튀는 장면으로 표현한 명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으로 대표적 장면이된 기둥 줄거리에 탁주한잔 , 곡차한잔의 낭만과 여유로 포장된 고우영식 조선 역사의 해학적 묘미를 가미한 맛깔나는 이야기판의 서막을 여는 역사 이야기의 교양과 재미를 한번에 잡아낸 고급 유머판 역사 이야기이다.

작품에서 괴승 신돈의 기묘한 정치 참여로 고려말의 어지러운 세상을 무대로 활기쳤던 괴물 불가사리에 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대표적 이야기로 돋보이고, 비운의 공민왕의 마지막 죽음의 열쇠가 되는 일련의 사건이나 원천석으로 알려진 전설같은 이야기의 재미는 흥미를 끄는 괸심거리 이야기중의 하나로 손 꼽힐만 하다.

무엇보다  그 당시 고려의 정세를 신문에 발표되던 시기의  박정희 공화국 시대에  살짝 빗댄 장면으로 , 이성계의 득세 분위기를 표현한 장면에서 이성계의 압정을 군화 발로 크로즈업 시킨 과감한  표현으로 날카롭게 비유하여 상징적인 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 이런 자극적인 장면은 그당시의 검열의 눈에 지체없이 지적되고도 남을 만한 그런 장면 으로서 저자의 풍부한 시대 비평의 날카로움이 여지없이 빛을 내는 명장면으로 탄생 되어 다시금 그시대의 아픔을 몸서리치게 느껴보는 희열을 맛 보여주는 보기드문 멋진 명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쁨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여  이 작품을  야껴서 읽고싶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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