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우리 각자에게 어느 정도의 강점과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어떤 사람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 하지만, 서로 다른 사물이나 개념의 연관성을 파악해 그것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에는 약하다 생각한다. 물론 그 반대의 사람도 있지… 또한 어떤 사람은 마음 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거나 주변의 정보를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것을 잘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아이디어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또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그런 일에는 서툰 그런 사람이 있다.
그래서 마치 이게 일종의 MBTI 검사처럼 자신의 유형(강점 유형)이라 생각하고 나는 어떤 쪽은 잘 하는데, 어떤 일은 약해… 이렇게 스스로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성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만들어 내는 사람, 혹은 상상을 잘 하는 사람은 스스로 어느 정도 창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를 잘 하거나,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데 능한 사람은 스스로를 창의적인 사람이 잘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창의성에는 사실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것들이 다 필요하다. 즉 우리가 흔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이 창의적이라 생각하지만, 계속 아이디어만 낸다고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를 멈추고, 그동안 나왔던 아이디어들을 종합하고 평가하고, 무엇보다 그 아이디어들을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으로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 창의적인 사람들은 위에서 이야기한 모든 작업들을 능숙히 잘 해낼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적절한 시점에 그 작업들을 잘 전환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즉 실제로 우리 인간은, 그리고 인간의 뇌는 MBTI 검사처럼 어떤 유형이 있고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유형을 다 가지고 있고 마치 텔레비전의 채널처럼 그것들을 적절하게 전환하며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적절하게 우리 뇌 안에 있는 어떤 패턴, 유형들을 유연하게 잘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시킨다면… 우리 모두는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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