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
박준홍 지음 / 북스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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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며 공부를 하다 보니, 결국은 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알아야 했다. 투자를 시작하면서는 처음엔 차트를 공부해보고, PBR이니 PER이니 용어를 공부해보지만 결국엔 거시경제학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봐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만 들여다봐도 현재의 세계는 유기체처럼 정말 다양한 것과 이어져 있었다.

이 책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부제 :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의 저자이자 유튜버는, 프롤로그부터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해서 말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원인과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그 모든 역사, 경제, 철학, 예술, 종교 등의 원인, 현상을 아는 것이 결국은 현재의 세계가 어떠한 모습을 띄고 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정치, 역사, 경제, 마약, 전쟁, 복지, 기후 등의 넓은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한 것들의 집합체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세대유감, 2장 시대유감, 3장 사회유감, 4장 경제유감. 처음에는 다루는 주제들이 현 세계의 어두운 면을 주로 다루고 있기에 유감이라는 단어를 [유감 遺憾]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으로 이해를 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덮고 나니, [유감 有感] ‘느끼는 바가 있음’의 유감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중적일 지도 모르겠다.

사실적 적시를 하면서도 모든 글의 끝에는 작가의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다양한 이야기를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바를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근데 느끼는 바도 조금 불만스럽다던가.

나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바가 많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이 대부분이지만, 알고 있던 사실도 그것이 낳은 결과가 어땠는지, 무엇이랑 연결이 된 건지 다시 보게 되고,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듯 하다.

※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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