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하아.. 육아를 하면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숙제예요.
 
맞벌이 한다고.. 주중엔 집에서 밥 먹을 시간이 없었고, 주말은 행사에 외식에.. 흑.
 
덜컥 집에서 밥을 하게 되었으니,
처음엔 임신출산책에 있는 이유식 편 몇 장을 보다가

아주 잘 알려진 책 중 하나를 골라.. 마르고 닳도록 보면서 이유식을 해줬답니다.

그 나마도 첫 책에 있는 이유식들은 웬만한 건 다 해줬는데...
그 먹방계의 샛별 울 아들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던 이유식 거부 시기.. ㅜㅜ
 
결국 어째야 하나.. 하다가 이유식 책을 하나 더 구입.
 
헌데..
이유식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고민되었던 게,

첫번째 식단 짜기 + 두번째 먹이는 시간과 양.
​너무도 고민이 되요.

그러다가 새로이 출판된 오늘의 주인공. 저에겐 4번째 이유식 책이죠.
윤선생의 초간단 이유식 공식.
 
오늘 서점에 들러봤는데, 이유식 코너에 한 자리 차지하고 계시더라고요.
공식? 웬 공식? 독특한 제목이라 일단 눈길이 갑니다.
 
와~ 공식이다. 머리 아파보이니 한글만. ㅋ.
근데 일리 있는 공식이네요~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어느 엄마가 느끼는 죄책감이나 걱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이 책의 독톡한 구성이, 한 요리로 응용요리 2 ~ 3가지가 따라나와요.

참..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면, "게살스프"라는 요리가 있으면 그걸로 이것저것 조리법을 바꿔볼텐데 분명히..
전 첫 이유식 책도 그렇고 책만 믿었거든요.

무밥이면 진짜 무밥. 요리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응용이 안 되는 거죠.

분명 이 재료나 조리법으로 새로운 이유식처럼 다르게 할 수 있을텐데.
늘 남아서 버리게 되는 재료들이 아까웠죠.
 

식단표. 그렇게 찾아헤맸거늘.
매일 뭘 해먹일까로 고민하다가.. 서점의 이유식 책 코너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던가.

식단표가 초기, 중기, 후기 별로 수록돼 있어서, 참 좋네요.
이제 나온 이 책이 야속합니다.
 
단순한 이유식 책이라기 보다는, 이유식 조리법이 있는 육아서 느낌이에요.

육아에 대한 이런 저런 글과 자료들이 가득해요.
아기 식사 시간과 낮잠 시간이 그래프로 그려져 있네요.
 
제가 산 이유식 책은 임신출산 총 도서를 포함해 3권. 그리고 사려고 서점에서 눈여겨 보며 읽던 책이 2권.
그리고 새로이 만난 초간단 이유식 공식.

지금까지 접해본 이유식 책 중에 가장 알차지 않나 싶어요.

초보 엄마인데, 이유식 책 어떤 게 좋을까요? 하고 묻는다면 전 이제 이 책을 추천할랍니다.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해 아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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