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유대인처럼 - 평범한 아이도 세계 최강의 인재로 키워내는 탈무드식 자녀교육
고재학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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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자녀를 키우며 끝없는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러면서 좀더 나은 교육방식을 고민하게 된다. 요즘 핀란드식 교육법이 화제다. 시험을 봐도 석차가 나오지 않고, 한국 학생들에 비해 공부시간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우리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는 높다. 유대인의 자녀교육 방식이 주목받는 이유도 비슷한 듯 싶다. 우리나라의 주입식, 타율식 교육방식과 유대인들의 자기 주도적, 질문과 대화 위주의 교육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들만의 장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녀교육에 활용하는 게 '흉내 내기' 는 아닐 것이다.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 아이들이 원하는 것, 아이들이 잘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꽃피우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는 게 아닐까! '부모라면 유대인처럼'이 강조하는 유대인 자녀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핀란드식 교육법이든, 유대인식 교육법이든,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던져준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책이라고 본다. 한국식 자녀교육의 문제점들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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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2011-01-1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릴라씨가 파악한 "한국식 자녀교육"의 정체는 정확히 뭡니까?
나는 아무리 따져봐도 "남 흉내내기"밖에 없던데요.

문제라며 언급한 "주입식, 타율식"도
따지고 보면 일제가 시행한 독일식 도제 교육방식이잖아요?

참고로 근대이전의 '유교식 교육'은
문답으로 이뤄졌던걸 모르셨다면 알려드립니다.
에고, 이것도 듕귁꺼네요..

"타산지석"이란 말 자체가
'남의 것을 (빌려)쓴다'고 풀이 되는데
그 "남의 것"이 물건쯤이면 '대여'가 될테고
'방법'이면 '모방'이 되겠지요.
아시다시피 '模倣'은 '흉내내기'인데

"그들만의 장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녀교육에 활용하는 게 '흉내 내기' 는 아닐 것이다"

는 결론은 어떻게 나온건지 헤아릴 수가 없네요.

또,
"교육의 본질"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 아이들이 잘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꽃피우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는"거라고 할때

아이가 원하는게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나 '최고의 악당'이 되는것일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설득을 해얄텐데
그건 아이가 원하는걸 단념시키는게 되잖습니까?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인
"상대적으로 얕은, 좁은,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를 설득하는것"에 비해
뭔가 더 보완할 필요가 있는 定意라 생각합니다.
그런게 아니면 설명이 좀 더 필요하겠군요.

생각이 사람마다 다르니 대상에 대한 평가도 다를수 밖에 없고
그 다름에 옳다 그르다는 잣대를 댈 수 없지만
분명 상대적으로 더 유연한 생각은 존재합니다.

내 생각이 그 "유연한 생각"이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 내용은
"이제 남 흉내 그만내고 그간의 경험으로 우리것을 만들어 보자"는 의도로
해당책을 비꼰겁니다.


댓글 남겼다 왜 지웠는지 몰라도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는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뀐건가요?)
얼마든지 얘기 나눌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위의 괄호안에 내가 쓴 글이나 릴라씨가 지운 댓글처럼
서로의 실제를 확인 못한 사항을 넘겨짚지는 맙시다.

그건 그렇고,
정말 '유대인처럼' 교육시키고 싶다면
이런 책 팔아주느니
원전인 "탈무드"를 읽는것이 더 정확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