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
박상금 지음 / 황소걸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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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40대인 나에게 은퇴는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20년은 더 할 줄 알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째 이기 때문입니다. 큰 변화가 없을 줄 알았던 직업에도 설레는 변화가 찾아오고 그것을 계기로 앞으로 남은 인생에 펼쳐질 시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습니다.
60이 넘고 80이 넘어서도 지금처럼 좋아하는 손뜨개에 책 읽고 커피마시는 이 평화로운 시간들을 변함없이 즐기고 싶다라는 소박한 바람이 있는데 그러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해보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10년 20년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고 노후준비에 대한 실체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노후에도 유지하고 싶은 평화로운 일상에 대한 바람이 이 책 《은퇴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가 제시하는 노후 준비의 방향성이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직장인 은퇴 교육을 하고 수많은 퇴직자들을 상담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지원한 저자 박상금 작가자 풀어낸 노후준비의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노후준비라고 하면 경제적인 준비가 가장 먼저 떠올랐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것은 노후 준비를 위한 네 가지 필수요소인 사람(인간관계), 돈(노후 자금), 일(평생 현역), 건강관리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은퇴 후 삶은 50대의 준비에 달렸다고 이야기 합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은퇴의 시간을 잘 준비하기 위해 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미래의 나를 구하기 위한 목표 5가지는 내 편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인맥통장, 직업적 사치(돈이 안되더라도 좋아서, 재밌어서 하는 일)를 누리기 위해 연금 리모델링 하는 소득통장, 65세 이후 인생 황금기를 보내기 위해 평생 현역의 조건을 만드는 지식재산 통장,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기 위해 건강 챙기는 건강통장, 이 모든 조건을 완성하기 위해 좋은 습관 들이는 습관 통장입니다.
책에서는 가족, 양보다 질인 친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기초연금, 공적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의 종류와 관리를 통해 자산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꾸준한 학습과 독서로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건강하게 나이먹기 위한 건강관리와 아름답게 나이들며 이기는 습관을 제안합니다.
은퇴준비를 위한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하나하나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생각났고 많지는 않지만 오랜시간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20대 부터 꾸준히 일하며 쌓인 공적연금과 자녀 없는 노후를 생각하며 준비한 개인연금, 재밌어서 하고 있는 손뜨개와 독서 등등... 사실 매일 챙겨먹는 비타민, 오메가3, 마그네슘, 루테인, 유산균 등도 생각나긴 했는데 이 보다 건강한 식단에 좀 더 신경써야 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
'노후를 잘 준비해야지' 라는 생각은 많은 이들이 하고 있을 텐데요, 이 책을 읽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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