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하여 - 너에게 전하는 나의 사랑 이야기 웹툰 만화시집 2
나태주 지음, 소영 그림 / 더블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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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시집을 펼치기 전부터

작은 설렘이 찾아왔습니다.



연인의 모습을 그린 책표지를 보니 그렇습니다.서툰 것만이 사랑이고

낯선 것만이 사랑이라니_



이 글에 공감을 하다니

사랑에 나이가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가봅니다.



✍️ 시인 나태주님과

🎨 웹툰작가 소영님의협업이 만들어낸

만화시집을 받아들고



책의 앞 뒤 표지를 살피고

두 분 작가님의 말을 살펴보면서



애당초 사랑은 해답이 없다는 말에 위안을,



설렘이 여울치기를 바란다는 말에 과연 나도 그럴까 기연미연 합니다.





시(詩)를 사랑함으로 하여

더욱 순해지고 깊어지기를 바라며 읽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글에는 깊은 사랑의 내음이 배어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시를 읽으며 꼭 내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의 마음을 끄집어 내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 책에서 그림을 그린 소영 작가도 시인의 글에 배어있는 그 따듯한 마음을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입속에 남아 맴돌지만 있어 주는 것이, 잊지 않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 그림이 참 따듯합니다.



나태주님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스토리를 짜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면서 몇 명의 주인공이, 몇 덩어리의 서사가 생겨났을까 싶었습니다.

그 중에 추리고 다듬어 시에 성은과 태우의 이야기가 입혀졌겠지요.



이 책에 수록된 시를 읽는 독자들은 또 나름대로 각자의 서사를 입혀 감상하게 되지 않을까요.



실은 이 책을 읽는 제가 계속 그랬습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시들을 읽으면서

둥실 떠오른 마음을 끌어와 고이접어 필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추린다 하더라도 적어도 서너편은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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