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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게 하는 힘 - 타인의 생각을 조종하는 생각의 기술
후루무다 지음, 노경아 옮김 / 비씽크(BeThink)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입사 면접에서 외모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면접관은 지원자의 외모를 크게 염두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외모때문에 채용했다.
자신은 외모 때문에 채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말이다.
이처럼 나도 모르게 착각을 하면서
그것이 착각이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무서운 사실은
인간의 이런 착각을 착각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역이용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전략을 잘 알고 있어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브랜드 또한 그 전략 중에 하나이다.
특정 브랜드 마크만 달고 있다면
사람들은 특별한 생각 없이
저 브랜드 상품이라면 분명 좋은 상품일거야 라고
생각해버린다. 이런 점을 일찌감치 알게 된 기업들은
그렇게도 많은 돈을 퍼부어가면서
브랜드 이미지 생성에 힘을 쓴다.
한번 좋은 브랜드 이미지만 형성되면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브랜드 이미지에 기대어
제품을 큰 광고없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허점은 발견된다.
어떤 사람이 한가지 부분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다른 부분에서도 긍정적일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사기꾼에게 보통 이렇게 당한다.
사기꾼은 사기 치기 전까지 무수히 많은
긍정적 시그널을 보낸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후광효과로 인해 자신을 믿을 때
그 때 뒤통수를 친다.
이 책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속고 있는
여러 면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