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행복합니다 - 행복을 발명하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명로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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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행복할까?

저자는 방송인이기에 유재석과도

만난 적이 있는 듯 했다.

유재석은 계획이 없이 산다고 말했다.

우리는 계획 강박증에 걸려 있다.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 것.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등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 것은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경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의 꿈을 묻는다라....

나이가 30이 넘은 나도

꿈이 뭔질 모르겠는데.

계획없이 산다는 게 오히려 행복일 수 있다.

계획을 하는 순간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다만, 일이 주어지면 하루에는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

하루만 착실하게 살아낸다면

그토록 타인들이 말하는 꿈도 자연스레 오지 않을까.

어느 방송에서 이렇게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행복은 나비 같다고.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고

욕심부리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내 손등에 올라와 살포시 앉는다고.

이창호. 한국 바둑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최근에 이런 바둑 거물인 이창호와

청소년 국가대표선수가 바둑대결을 했다.

청소년에게는 심박수 측정기를 단 채로.

초반에 청소년이 살짝 우세해지자

심박수가 많이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불리해지자

오히려 심박수가 내려갔다.

'내가 어떻게 이기겠어'

라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고

이후 다시 조금씩 승률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잡으려 하면 도망가는 것.

행복이든 승리든

마음을 비우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듯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일상 속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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