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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스테판 오렐 지음, 이나래 옮김 / 돌배나무 / 2021년 5월
평점 :



석면은 발암섬유질이다. 발암물질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석면은 1898년도에 발암물질로써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이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석면은 2005년도에 유럽연합이 조사하기까지
107년이 걸렸다.
벤젠도 발암물질인데, 벤젠은 81년간의 간극이 있었다.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린걸까?
로비스트의 능력 때문이다.
석면 제조업자는 팔아야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벤젠 제조업자도 팔아야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로비로써 이런 간극이 발생하게 된다.
거의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그 피해는
온전히 일반 시민이 본다.
몇 대에 걸쳐서 몸에 누적된 발암물질들을
누가 보상해 줄 것인가.
미국에서는 어떤 화학제품이 시중에 출시되기까지는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퇴출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년 이상이다.
기업들은 본인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로비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미국은 합법이다.
웬만한 제품들에 다 로비단체가 얽혀있다.
담배,화학,석면,설탕,심지어 탄산음료까지.
이쯤되면, 로비단체가 있는 제품들만
소비하지 않아도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로비스트들이 어떻게 로비를 하고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체 어떻게 당하고 있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여러 면들을 잘 기억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