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튜브, 성공했다 망했습니다 - 골드 버튼부터 계정 해지까지
김은선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평점 :




월 8000만원의 수익을 안겨주는 키즈채널이, 유튜브 정책 변화로 하루아침에 날아가 버린다면 어떤 기분일까? 나라면 정말 감당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런 아픔을 입 밖에 꺼내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그것을 책으로 엮어서 다른 유튜버분들에게 실패사례를 공유하는 것 자체가 존경스럽다.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튜브의 정책 또한 너무 빠르게 변해서, 유튜버들도 자칫 긴장을 늦추고 있다간 어떤 꼴을 당할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서 유튜버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유튜버라면 한번쯤은 꼭 봐야 할 책이다.
---------------------------------------------------------------------
이 책의 요약.
1. 저자는 어린이 컨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트래픽을 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 키즈채널로 컨셉을 잡고 유튜브 시작.
2. 지인 분 아들의 일상 모습을 담는 컨텐츠 제작.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아니다보니 통제 불가.
이 컨텐츠 포기.
교훈 - 컨텐츠의 핵심이 내가 아닌 ‘남’에게 있게 되면 질질 끌려만 다닌다.
3. 통제 가능한 조카들과 상황극 컨텐츠 제작.
조카 사는 곳까지 이동 시간 대략 4시간, 비용은 10만원 가까이 발생.
장난감이나 어린이용품 가격도 만만치 않아 포기.
4. 주어진 자원으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잘 고려해야 한다.
5. 지인이나 가족과 유튜브 제작을 동업한다면, 껄끄러워도 반드시 계약서 철저히 써라.
그러지 않으면, 나중에 더 불편해지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
6. 몸이든 정신이든 일단 힘들지 않고, 매일 반복해도 싫증이 나지 않을만한 컨텐츠를 만들어라. 그래야 롱런할 수 있다.
7. tv가 탄생한지 몇십년이 지났지만, tv는 여전히 새로운 컨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 플랫폼이 없어질 지언정, 1인미디어 컨텐츠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
8. 자신이 하고 싶은 것(작품)이 아닌, 남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9. ‘크몽’에서 기술을 아웃소싱 할 수 있다 – 포토샵, 일러스트, 영상 작업, 음향, 작곡 등.
적당한 퀄리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작업 가능.
10. 악플이 두려워 댓글을 못 읽겠다면, 제3자에게 모니터링을 부탁하라.
11. 섬네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섬네일 신경 써라.
12. 구글 트렌드, 블랙 키위와 같은 키워드 분석 웹사이트 활용하라. 연관 검색어를 키워드로 잘 활용하라.
13. 시청 지속시간이 8분이 넘게 하라. 그래야 중간광고 가능. 중간광고가 많아야 수익이 많아지니, 유튜브도 이런 영상을 추천할 확률이 높다.
14. 유튜브 구독자 수에 집착하지 말라. 진정한 팬을 모아야 한다. 가족 동원해서 구독시켜봤자, 그들은 영상 보지도 않는다. 시청지속시간에 어차피 도움 안 된다. 구독자 많은데 조회수 낮으면 오히려 유튜브 알고리즘은 안 좋게 본다.
15. 장난감 채널 운영 중, 장난감 회사에서 연락 옴. 자사의 장난감이 흙탕물에 빠지는 등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면 자사 장난감의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고 신고 당함.
16. 신고 당한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 채널의 조회수 급감.
17. 3번 신고 당하면 채널 삭제. 2번 신고 당한 상태라 매일 채널이 삭제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낌.
18. 이후 저작권에 예민한 국내 캐릭터 장난감 사용 최소화. 그 대신 디즈니, 픽사 캐릭터 사용.
19. 유튜버를 직업으로 삼기로 했다면, 사업자등록 내는 것을 추천.(직장에 다니고 있고, 유튜브를 투잡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짐)
20. 2020년 1월부터 유튜브는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키즈 관련 정책 강화 – 개인 맞춤 광고 중단 – 수입 급감 – 영상 내 댓글, 좋아요, 싫어요, 구독 표시 불가.
21. 회사 정리. 5천만원 어치 컨텐츠 제작용 장난감 처분.
22. 위험 신호를 알고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을 후회 – 아동용 채널에 대한 소문이 돌 때, 아동용 말고 다른 컨텐츠를 구상하지 못한 것을 후회
23. 언제나 유튜브 정책이 변할 수 있으니, 시장 변화에 민감하라.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튜브 리뷰 : https://www.youtube.com/watch?v=9b0mlEutw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