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心 - 밥퍼 최일도 목사의 밥 맛 나고 살 맛 나는 이야기
최일도 지음 / 마음의숲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밥심

 

최일도 목사님의 귀한 전언들. 한편의 시처럼 곱씹어 읽으면 시가 되고, 격언으로 읽으면 귀한 글귀가 되며, 잠언으로 삼으면 인생의 지침이 된다.

 사랑과

우정, 믿음과 용서, 존경에 관한 수백편의 글귀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편으로 이뤄진 한 권의 시집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듯.

 특히 나는 책의 북디자인에 좋은 점수를 주고싶다. 책의 내용만큼이나 북디자인의 상태는 중요하다고 믿는다. 북디자인은 단순한 책의 포장이라는 의미 이상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책의 인쇄 상태와 종이의 재질을 만지며 넘기는 느낌이 중요하지 않다면 그건 그냥 전자책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전자책으로 살 책이 따로 있고 종이 책으로 사서 구매하여 꽂아두고 두고두고 읽고 만져보고 친구에게 권해주고 할 책이 따로 있듯이 이 책은 후자의 의미가 크다.

 



 책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제책 상태와 북디자인이라고 믿고 있다. 이 책은 나의 그 두 가지 바람을 다 들어주고 있는 듯.

 책의 상태는 물론 재질, 서체, 디자인, 색상 등 책의 외형적인 면에서도 아주 예쁘다. 선물용으로 적합할 듯 하다.

 단원마다 연두, 핑크, 연보라 등 파스텔톤의 지질로 베다가 깔려있고, 단원 첫 마당에 그려진 꽃 사진이 싱그러움과 부드러움을 더한다.

 선물용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

 

 다만 신선하고 감각적인 어투, 신세대적인 수사나 파격적인 재미 같은 걸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다.

 이건 따뜻한 나눔과 소통,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맘껏 웃을 수 있는 책이거나, 신선한 재미를 주는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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