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 뇌에서 시작하는 이명 치료
김영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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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협찬, 도서제공)


[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 저자 - 김영호
🩵 출판 - 사이언스북스


“뇌에서 시작하는 이명 치료”


돌발성 난청이 온 뒤로 거의 매일 이명을 겪고 있다.
오래 겪었다고 해서 그 소리가 반가워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라는 제목을
봤을 때 꼭 읽고 싶었다. 내가 겪고 있는 이명을
조금 더 알고 싶었고, 어떻게 하면 덜 불편해질
수 있을지 궁금했다.


저자 김영호는 이명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의사이면서, 직접 이명을 겪고 있는 환자이기도 하다.
아버지를 간병하고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이명을
자각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 책이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했다는 점에 더 관심이 갔다. 돌발성 난청 이후
이명이 일상이 된 나로서는 환자의 입장에서 풀어내는
설명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 중요한 것은 소리를 없애는 데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에 대한 뇌의 반응을 바꾸는 것입니다. p/12


책은 이명의 원인과 난청의 관계부터 검사와 여러
치료 방법, 생활 습관과 이명 훈련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귀의 상태를 확인하는 일과 함께, 이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도 살펴본다. 치료 방법을
고를 때 효과뿐 아니라 비용과 기간, 자신의 생활
여건까지 고려하도록 짚어주는 부분도 구체적이다.


특히 ‘이명에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다룬 부분이 좋았다.
저자는 그 말만 건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환자가 왜 이명을 자꾸 의식하게 되는지
이해하고, 일상에서 덜 의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매일 이명을 겪는
입장에서 이 설명은 쉽게 넘길 수 없었다.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마음먹는 것만으로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치료 전략의 핵심은 완치 여부가 아니라 증상을
어떻게 다루고 삶의 질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있다.p/336


물론 나도 이명이 사라지면 좋겠다. 다만 책을 읽으며
소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만을 기다리는 대신, 지금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을 오래 겪어왔지만, 내 경험을 책의 설명과
나란히 놓고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이명을 단번에 없애는 답을 기대하게 하기보다,
현재 알려진 치료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설명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이야기하는 태도가 좋았다.


나처럼 이명을 겪으며 자신의 상태를 더 이해하고
싶은 사람, 여러 치료 정보 사이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가까운 사람이
겪는 이명의 불편을 알고 싶은 사람도 읽어보면 좋겠다.


이 서평은 사이언스북스(@science__book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 되어 도서를 협찬(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명에 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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