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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장경자 지음 / 책마음 / 2024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서평단 책 리뷰 ❤️
[ 인생은 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
💚 저자 - 장경자
💚 출판 - 책마음
📝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 뜨근한 어묵 국물에 소주가
절로 떠오른다. 그치만 나는 소주를 잘 못 마시니까 노릇노릇
파전에 막걸리 그리고 사이다를 살짝 섞으면 식도를 타고
미끄러지듯 술이 술술 잘 넘어간다. 우리의 인생도 자신만의
길을 따라 술술 풀리면 좋겠다.
📔 몸도 생각도 점점 두리뭉실뭉실해져 간다
배달 앱을 한참 들여다봐도 딱히 땡기는게 없다
그런데 요상하게 사람 싫은 건 점점 더 못 참겠다
이젠 인맥이랄 것도 없는 전화번호가 더 단출해져 간다
좋은 사람들과 보내기도 짦은 생을 굳이 뭐하러
아닌 사람을 참아내나 싶다
📝 책에서는 진지한 소재를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재밌게
짦은 시와 해시태그의 합작으로 글의 완성 하였다. 책을
읽으며 ‘맞아. 그렇지’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20대에
읽었다면 조금은 덜 공감이 됐을 수도 있었을텐데 30대
후반을 바라 보고 있는 지금, 내 마음도 작가님의 마음에
빙의하여 고개를 끄덕이며 한 장 한 장 꾹꾹 담아 읽혀졌다.
📔 누구나 삶의 접시가 깨지는 순간이 있다.
누구나 진흙탕에 엎어져 목놓아 우는 순간이 있다.
삶은 다 거기서 거기.
자랑으로 늘어진 누군가의 삶도....
유유자적한 그네들의 삶도...
슬며시 돌아본 삶의 그림자엔 나와 다르지 않는
서러움이 있다. 나와 다르지 않는 흉터가 있다.
서러운 상처가 흉터로 아물어가는 시간...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 깨진 접시를 그냥 두고 볼 것이냐, 깨진 접시는
깨끗이 치워버리고 새로운 접시를 다시 구울 것이냐고
묻는 것 처럼 들렸다. 누구나 보이지 않는 아픔 하나,
고통 하나쯤은 품고 산다. 내 삶은 누구의 삶도 아닌
내가 주인공인 삶이므로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진짜
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나만 힘들다고 느껴지는 사람
👍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
👍 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하다며 외로움을 타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 한다.
💚 주름지고 수다스럽고 오지랖으로
중무장했지만 찬란했던 그때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훨씬 따뜻하고 훨씬 넉넉하다.
이 서평은 나로샤인(@naro.shine )님이 모집하신
서평단 에 당첨되어 자야 작가님(@ja_yaa__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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