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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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

[ 셰이커 }

💚 저자 - 이희영
💚 출판 - 래빗홀

“이걸 마시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고 했지?“


📝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칵테일이 있다면,
여러분은 마실건가요? 진정으로 당신이 원했던, 원하고 있던
곳은 어디인가요? 첫사랑에게 고백도 해보지 못한채 전학을
가야했던 초등학생의 시절?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이 머물러
있던 그 시절인가요? 이제 셰이커를 흔들어 볼까요!!


📔 ”블루 아이즈 어떠세요? 손님을 이곳으로 데려온 영리한
녀석을 위해서. 검은 고양이는 신비한 마력이 있다고 하죠.
덕분에 손님과 귀한 인연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 블루아이즈, 이름도 너무 신비롭다. 나는 고양이의
눈동자를 좋아한다. (아마 모든 집사들의 공통점?) 신비롭게
생긴 검정색과 금색의 조화로 오묘한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 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 과거를 떠올리면 늘 아쉬움이 앞섰다.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조금 더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했더라면,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잘 좀 했더라면... 뒤늦은 원망과
질책만이 가득했다.


📝 나에게 후회되는 순간 중 한가지를 꼽으라면, 중학교 때
기르던 토끼를 목욕시킨 일이다. 당시에 집에는 드라이기가
없었다.(왜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토끼를 키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냄새가 나서 목욜을 시켰다. 근데 물기만 털고 말리지
못하니까 덜덜 떨며 토끼가 추워했다. 나는 급한 마음에 가스불
위에 내 손위로 토끼를 얹고 불을 쬐어 주었다. 그랬더니 수염
마 타버렸다. 그다음날 토끼는 죽었다. 나는 기억 못하지만 아빠가
말하기를 일주일을 울었다고 한다. 목욜을 시킨게 살리지 못한게
너무도 미안하고 후회되었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목욕을 시키지
않을 것이다.


📔 만약 미래가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두 번 다시는 하제
곁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상상만으로도 숨이 막혔지만,
이 또한 그 위대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 친구와 함께 할 것이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것이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나우와 이내, 그리고 하제는 모두 행복
할 수 있을까? 셰이커를 흔들어 본다.


“눈뜨니 다시 열다섯 친구를 구하고 사랑도 지켜 낼 다섯 번의
시간 여행, 어떻게 하면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을까”

이 서평은 래빗홀(@rabbithole_book ) 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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