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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 편의점 ㅣ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3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4년 3월
평점 :
📔 서평단 책 리뷰 ❤️
[ 이상한 무인 편의점 ]
💛 글 - 서아람
💛 그림 - 안병현
💛 출판 - 리곰스쿨
”당신에게 딱 필요한 물건을 팝니다!!“
📝 무인편의점이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나는 어떻게 들어가는지
몰라 어버버 하며 서둘러 인터넷 검색 후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지금은
무인편의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무인상점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가
있는데 ’이상한 무인 편의점‘이라니 뭐가 이상한 걸까?
📔 포장지를 뜯자 힘차게 달리는 하연이 그려진 띠부띠부실이
나왔다. ’내가 가장 강력한 번개몬이라는 거야?‘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에 멍해진 하연을 향해 스피커가 진지하게 충고했다.
- 그래. 가장 강력한 건 바로 너 자신이야. 네가 오늘 지각할지
말지는 결국 너의 의지가 정하는 거란다.
“나의...의지...”
하연은 마지막 띠부띠부씰을 손에 꼭 쥔 채 스피커의 말을 되
새기고 또 되새겼다.
📝 이 책에서는 총 7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중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편은 2편이었다. 올해 들어 나의 목표중 하나는 지각하지
않기를 꼭 넣을 정도로 나는 지각 대장이다.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미리 준비하면 절대로 늦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최대한 미루다
‘이제 더이상은 안돼!’ 하는 순간부터 외출 준비를 시작한다.
무인편의점의 스피커의 말 처럼 중요한건 ‘나의 의지’인데 말이다.
어린 하연이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약속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하기’라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 다율이가 독감에 걸려 학교를 쉬었던 날, 모처럼 엄마가 함께
있어 주었다. 자극적인 배달 음식은 싫다는 다율이를 위해 엄마는
몇 달 만에 주방에 서서 요리를 해 주었는데, 그게 바로 김치 볶음밥
이었다.
“미안해, 엄마가 요리를 못해 가지고.” 김치에선 쉰 맛이 나고,
중간중간 소금 덩어리가 튀어나오고, 밥은 너무 질어서 이게 볶음밥
인지 볶음떡인지 알 수 없었지만, 다율이는 눈물나게 맛있었다.
“내가 원한 건 화려하고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함께 먹어 줄 엄마였어.”
📝 매일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다고 해도 혼자 먹는 음식은 그 맛이
달아나 버린다. 맛이 없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러사람이 함께 먹으면 맛없는 음식도 함께라는 조미료가 들어
가서 인지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다율이의 이야기를 읽고 집에 혼자 계신 친정아빠가 생각이 났다.
늘 혼자 음식을 드실 모습을 상상해 보니, 아빠도 내색은 안하셨지만
어쩌면 다율이와 같은 마음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할일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가지도 못하고 식사도 하지
않고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계기로 적어도 1주일에 한번은 꼭
같이 식사를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 당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이것만은 꼭 기억해. 진짜 중요한건 네 마음이야.“
이 서평은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 )님의 서평단 모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라곰스쿨출판(@lagom.book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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