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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현정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4년 2월
평점 :
[ TOGETHER(투게더)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저자 - 울리히 슈나벨
옮김 - 김현정
출판 - 디 이니셔티브
표지에서 추측해보건데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커다란
상어와 마주보고 있다. 개인의 작은 힘도 단체의 큰 힘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 추측해 보며 책을 펼쳐본다.
📝첫 서문부터 밑줄을 안 그을 수가 없었다.
매머드나무라고 불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뿌리이야기
가 나온다. 이 나무의 뿌리는 고작 1미터에 불과하지만
최대 115미터라는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나이는
수천년에 달하는 나무다. 이 거대한 나무는 너무나 작은
뿌리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는 걸까?
저자는 그 비결을 ’협력‘이라고 이야기 한다.
📔 세쿼이아의 뿌리는 이웃하는 세쿼이아의 뿌리와
닿을 때까지 땅속에서 뻐어나간다. 서로의 존재를 발견
하면 두 뿌리는 견고하게 결합한다. (중략)
세쿼이아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다름 아닌 ‘공동체
의식의 힘’이다. 즉 자신을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로
인식하고 그 네트워크에 자신을 맞추는 능력이다.
말하자면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이는 궁긍적으로 모든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
📝 책속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공동체적 의식과
공동체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이웃들이
우리 삶에 꽤나 깊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1941년 나치의 유대인 학살 작전 이야기 이다. 101 예비경찰대대들은 그 누구도
유대인 학살에 가담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500명중 15명만 학살 임무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485명의 대원은 자신의 역할을 따랐고 이후
냉혈한 살인자가 되었다. 그들은 왜 강요받지도 않은
일을 하게 되었을까? 왜 소수만 명령을 거부 했을까?
📔 공공연한 외부 압력만이 사람들을 순응적인 행동
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고
구성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단순한 욕구가 이미
사람들을 순응주의자로 만들기 때문이다.(중략)
첫번째는 단순한 심리적 속임수다. 두번째는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셋째는 스스로 자신을 ‘뒤통수
치는 배신자’라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 공동체 의식은 늘 긍정적으로만 봐왔었는데
이 책을 통해 또다른 시선으로 공동체 의식을 보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가장 중요한 인식은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다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 소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그의 연구(그라노베터의 네트워크 연구)는 우리가 모두
세상이라는 기계에서 하찮은 톱니바퀴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반박한다.(중략)
그레타 툰베리 : 단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니콜라스 크리스태키스 : 우리는 모두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다른 사람에게 미치고 있
으며, 이를 위해서 슈퍼스타가 될 필요는 없다.
아마도 이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핵심은 우리가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강력하다는
것이다.
📝 각 장의 맨 끝부분에는 주제에 관하여 조금 더 깊이
생각 해 볼 수 있도록 +가 첨부되어 있는데 꼭 읽어 보기
를 바란다.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색다른 접근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인류학, 사회심리학, 생태학, 경제학에서 밝혀낸
우리의 행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
🧡 왜 행복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사람이 행복해질
확률이 더 높을까?
🧡 왜 사람들은 재난 상황에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을 먼저 할까?
위의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바란다.
이 서평은 디 이니셔티브(@4i.publisher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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