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모두가 예쁜 날들
쉬즈웨이 지음, 류희정 옮김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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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모두가 예쁜 날들>

두 아이 키우면서 10년정도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산거같아요

물론 저보다 더 많이 살고 저보다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신분들이 많았겠지만

요즘들어 저는 일상이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자연을 보면서 많이 힐링하고 있어요

돌고 돌아서 오는 계절의 고마움...

어느 순간 일상의 고마움이나 일상의 소중함이 아주 귀하게 여겨졌는데

그런생각들을 할때 읽은 책이라서 더 마음에 와닿고 여운이 오래가더라구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시인데

나태주 시인만의 잔잔하고 가슴따뜻해지는 여운과 생각이 많이 남는 책이예요


사계, 모두가 예쁜 날들....

참이쁜 말이지요?

봄이오고, 여름이 오고,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또다시 봄이 오고...

물론 돌아오는 계절마다 예쁘고 좋은날도 있지만 슬프고 힘든날도 있겠지요...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단순히 사계절로 끝나지 않고 다시 봄을 보여 줌으로 인생이 다시 시작되고 생명이

멀리멀리 이어짐을 말해주고 있어요

10대.20대....50대..어느 시점에 읽느냐에 따라서 마음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다를거예요

몇자 안되는 글자와 한폭의 수채화같은 그림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그동안 지내온 시간들이나 앞으로의 시간들에 대해서 겸허해지고 이 책을 만나기 전과

만나 후의 감정이 또 다를거예요.

집에 두고두고 꺼내보면서 소장하고 싶고 마치 인생이란 여행을 함께 하는 동반자같은 그림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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