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에는 즐깨감 수학 실력편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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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편에서는 기존의 문제들보다 난이도가 조금 높아졌다. 아이도 문제가 어렵다며 심통을 드러내기도 하고 알려달라고 할 때도 많았데,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서 문제를 청천히 설명해 줘야 할 때도 있었다.

 

 

모든 경우를 찾는 문제이므로 꼼꼼하게 집중할 것이 요구되는 도형 단원이다. 눈으로 찾는 것보다는 교재나 연습장에 그려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듯 하다. 기울어진 사각형을 처음부터 그려낼 수는 없었고, 조금 고민해야 했다.

 

 

숫자 카드로 10자리 수를 만드는 것에 처음부터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1번 부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2번의 1, 2번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다.

 

 

 

다각형의 내각의 합을 구하는 문제는 제시된 만화만 보고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었다. 삼각형의 내각의 크기의 합이 180도인 것을 이용하여 다각형을 삼각형으로 나누어 구하는 문제이다.

 

 

 

규칙성 단원은 차근차근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모양 규칙과 배열 규칙등의 문제들이 있고 경우의 수를 생각하기 위해 문제에 집중해야만 한다.

사고의 흐름에 따라 각 과정을 거쳐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즐깨감 수학 시리즈로 아이의 생각하는 습관이 많이 길러진 듯하고 기본 수학은 확실하게 새기게 해주는 즐깨감 시리즈로 수학 원리를 탐구하는 학생으로 발전시켜 보세요.

 

(와이즈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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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게 최고야 - 속마음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2
홍은경 지음, 안경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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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면 어른들의 관심은 온통 아기에게 쏠린다. 주인공 한욱이도 분명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독차지 하던 아이였는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동생 한별이만 예뻐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날 것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다보니 장난을 치다가 오해를 사서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 한욱이. 집에서 속상한 마음 때문에 더욱 행동이 커지고, 친구들이 자기한테 꼼짝 못 하고, 엄마 아빠도 주먹을 쓰면 혼내긴 해도 결국 한욱이의 말을 들어주니 힘으로 해결하려는 행동은 점점 커지고 엄마 아빠는 고집만 세고 막무가내인 한욱이를 이대로 뒀다가는 안 되겠다 싶고 더 비뚤어질까봐 걱정이 된다.

그런 한욱이에게 슬쩍 친 거라도 맞은 사람은 엄청 아플 수 있으니 그럴 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이 멋진 남자라고 가르쳐준 선생님은, 부모님께도 한욱이의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태권도를 권해준다. 힘을 좋은 쪽으로 쓰게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무예 활동은 한욱이에게 잘 맞는 것 같다. 친구들과 싸우는 것은 시시하게 여기는 것만 봐도 매우 성공적이다. 송판을 깨보고 싶은 욕심에 몰래 해보려다가 실수로 친구 철민이를 다치게 한 사건은 한욱이의 마음가짐을 달라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태권도가 조심스러워진 한욱이는 북을 마음껏 두드릴 수 있는 난타를 시작하게 되고 동생 한별이와도 잘 지내게 되었다.

학부모 독자에겐 자신의 아이가 한욱이처럼 잘 참고 양보할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또 자기 속마음도 잘 표현할 줄 알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스콜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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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청문회 1 - 독립운동가 김구의 정직한 이력서
김상구 지음 / 매직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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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워온 독립운동역사의 중심에는 임시정부가 있었고, 김구는 우리에게 독립영웅으로 남겨져 있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사기가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제목부터 충격으로 다가오고, 뭔가 잘못되었을 것이다, 하는 불안한 마음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민족의 영웅이자 성인으로 각인되어 있는 김구를 파헤친다는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에도, 의문의 행적에 대해 정확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백범일지를 철저하게 검증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의 정통성이 통째로 흔들린다는 불안감으로 분개할 독자들을 이해시키려면 그러한 사실에 대한 근거를 보여야 하고, 그만한 역사적인 증거와 단서가 필요하다.

책을 읽는 내내 충격에 휩싸이고 혼란스러운 마음의 갈피를 잡기위해 애써야 했다. 국사교과서의 잘못된 내용 문제와 국사편찬위원회를 불신하게 만드는 불미스러운 소식들을 그동안 언론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우리 역사가 일제 강점기와 근대사를 거치면서 왜곡된 부분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함을 느꼈다. 

 

신화를 깨는 것이 주 목적은 아니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그가 선택한 길이 최선의 길이었는지, 이제는 돌아볼 시점이 된 것이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진실은, 이승만과 박정희의 신화가 깨지고 나서야 밝혀질 수 있는 진실이라고 보여진다. 김구의 진짜 이력을 알아야 친일 세력들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저자의 논리가 깨달아졌다.

 

 

('매직 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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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3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프란시스 던킨 베드포드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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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영화로도 만들어져 왔고 어린이 고전문학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인 피터 팬. 그 세월이 100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그동안 축약본이나 번역이 충실하지 못했던 것들과 달리 이 책은 완역을 기준으로 전문 번역가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공들여 번역하였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피터팬은 각색되고 미화된 모습이었다면, 원작을 통해 주인공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동화책 치고는 꽤 두꺼워서 아이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상징을 담은 삽화를 보는 재미와 작가와 작품 이야기, 캐릭터 설명과 모험에 관한 다른 이야기책들을 소개하고 있는 부록도 어린이 독자들에게 흥미를 더해 줄 것이다.

 

독자들은 영원히 소년인 채로 있는 피터팬을 부러워 할 지도 모른다. 사실 어린이 독자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피터팬의 세계를 동경할 지도 모른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그리워 할수도 있지만, 그것은 아마도 피곤한 현실에서 벗어나 근심 없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심리일 것이다. 어른이 되면 나는 법을 잊어버린다, 즐겁고 순진하고 이기적인 사람만 날 수 있다는 말을, 웬디가 어른이 되고, 제인도 어른이 되는 것을 보면서, 어린이 독자들도 어렴풋이 깨닫게 될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피터와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소중함을 간직한 채, 피터의 보호자가 되어주는 일이라는 것을.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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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보았다 바다로 간 달팽이 11
구경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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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첫 생애 ‘내 집’에 문제가 생기는 건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이다. 새 건물이 부실공사라는 사실도 한숨이 나오는데, 아래층에 물이 새는 원인을 제공하는 죄로 생활하수를 마음대로 흘려버릴 수 없게 된 인호네 가족이 딱하다.

부동산은 시공업체로, 시공업체는 하자가 있으면 분양업자를 찾아가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건물에 사는 사람들 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달이의 말처럼 때론 법이 너무 멀리 있기도 해서, 어른들 대신 아이들이 움직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음, 달이, 인호, 만하. 네 명의 친구들이 모여 부모도 자식도 없이 혼자 산다는 그 노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엘피판을 훔쳐 갖고 나온 바로 그 날 장씨 노인이 죽었다는 것을 다음 날 알게 된다. 노인의 비서가 인터뷰를 하고 난 후 본인은 기부천사, 장씨 노인은 괴물이란 별명을 얻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수상하게 여기고 자신들끼리 조사를 시작한 주인공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월남 참전자들의 고엽제로 인한 고통과 희생, 경찰의 허술함과 대중매체의 잘못된 역할 등을 고발하고 있다. 조사를 받게 된 한음이가 경찰서에서 기억해낸 엄마의 70년대 책 속의 구절에 ‘형사는 물어 조진다’라는 구절을 추가하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아이들에게 황당한 미션을 내주는, 엉뚱해 보이지만 범상치 않은 쌍둥이 달이와 밤이의 부모님은 비현실적이지만 독자들은 아마도 내 부모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 같다.

돈과 성공에 대한 욕심이 부른 살인사건이 고독사로 위장되어 버린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지만, 유머 있는 표현으로 웃음을 주어 청소년 독자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독자들을 대변하여 경찰서와 검찰청을 난장판으로 만든 한음이의 할아버지처럼, 답답한 현실에서도 그런 방법으로라도 상황을 급진전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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