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올스턴은 <가디언>에 다음과 같이 썼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미 존재하던 가난이라는 팬데믹의 뚜껑을 열었을 뿐이다.가난, 극단적 불평등, 인간의 생명에 대한 경시가 판을 치는 세상, 그리고 법적이고 경제적인 정책들이 가난을 종결시키기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부가 창출되고 유지될 수 있게 설계된 세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를 도달하게 한 것이다." 결론은, 우리가 가난이라는 팬데믹을 동시에 공격하지 않는다면 바이러스 팬데믹을 봉쇄할 수 없다는 것이다.p118-119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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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공포는 사회적 관습의 위반에 있지 않다. 오히려 공포는 이러한 관습들이 산산조각 나고 있으며 우리가 기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분출한다.
진정한 붉은 알약을 먹는 일은 이러한 폭풍들의 위협에 대면할힘을 모으는 것이다.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까닭은 상당한 정도까지 그 폭풍들이 우리에게 달려 있으며 우리가 이 어려운 시절에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할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옛날의 일상성으로 돌아가려는 꿈은 꾸지 말자. 그렇다고 집단적 정신 존재라는 새로운 포스트휴먼의 시대에 진입하려는 꿈도 꾸지는 말자.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 덕분에 우리가 우리의 개별 육체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 차원에서 우리는 싸움에 임해야만 한다. p113-114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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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낡은 세계는 끝이 났지만, ‘비접촉’의 미래가 우리의 유일한 선택은 아니며 세계의 또 다른 종말은 가능하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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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혐오에 기반을 둔 타인 존중은 언제나, 그리고 정의상 옳지 않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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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나라를 선택해 태어나지 못한다. 누구는 전쟁과 분쟁으로 얼룩진 나라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좋은 나라에서 태어난다. 불행하게도 분쟁 지역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목숨조차 부지하기 어려운 환경에 맞닥뜨린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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