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짜인 방식이라는 게,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무지 속에 남아 있을 수 있고, 정작 알려고 애쓰는 사람은 진실을 알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알게 돼 있다. - P337

근대 역사에서 최대 범죄는 증오나 탐욕이 아니라 무지와 무관심에서 더 많이 나왔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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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교들은 겸손의 가치를 받든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자신들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상상한다. 개인의 온순함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뻔뻔한 집단적 오만함을 뒤섞는다. 모든 종교가 겸손을 보다 진지하게 여기면 좋을 것이다.
모든 형태의 겸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신 앞에서의 겸손일 것이다. 사람들은 신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언제나 자신을 극도로 낮춘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신의 이름을 활용해 신도들 위에 군림한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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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들에게는 정녕 아무런 도덕적·법적 권리가 없는 것일까? 단지 자신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 그토록 심한 고통을 가할 수 있는 권리가 인간에게 과연 있는 것일까?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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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세계 전체가 통합을 이루고, 국경과 마음 문을 여는 데도움이 될 수도 있는 한 가지 길은 테러리즘에 관한 히스테리를 낮추는 것이다. 유럽이 시작한 자유와 관용의 실험을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과장된 공포 때문에 망친다면 엄청나게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그것은 테러리스트들이 자기 목표를 실현하는 차원을 넘어, 극소수 광신도들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게 만드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테러리즘은 인류 전체로 볼 때 주변부의 약한 소수가 휘두르는무기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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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캠페인의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긍정적으로느끼느냐‘로 자존감을 측정했다는 데 있다. 개인의 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사람들이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어떻게 느끼냐를 봐야 한다. - P66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있는그대로 바라보려면, 곤란한 질문을 자신에게 해야 한다. 내 경험에의하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답일수록 참일 가능성이 크다. - P91

당신이 처한 상황에 관한 객관적 사실보다, 당신이 그 상황을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가치와 기준으로 평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문제가 생기는 건 필연적이겠지만, 문제의 의미는 필연적이지않다. 문제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사고방식과 평가기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P93

좋은 가치는
① 현실에 바탕을 두고 ② 사회에 이로우며 ③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 가치는
① 미신적이고 ② 사회에 해로우며 ③ 직접 통제할 수 없다. - P109

우리는 다 그렇다. 당신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제아무리 정직하고 선하다고 해도 사람은 늘 자신과 타인을 속이며 산다. - P149

건전한 관계와 불건전한 관계의 차이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각자가 책임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가. 둘째, 각자가 기꺼이 상대를 거절하고 상대로부터 거절당할 수 있는가. 불건전하거나 치명적인 관계를 맺는 이들은 하나같이 책임감이 희박하며, 거절을 하지도 받아들지도 못한다. 건전하고 다정한 관계를 맺는 이들은 각자와 각자의 가치관에 명확한 경계를 두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서로 거절하고 거절을 받아들인다. - P201

몰입할 때 자유를 얻는 까닭은, 더는 사소하고 하찮은 일에 흔들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자유로운 까닭은, 중요한 일에 집중해 정신을 가다듬는 게 건강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결정을 내리기 쉬워지고 좋은 것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지금 내게 있는 게 충분히 좋다는 걸 안다면, 무엇 때문에 마냥 더 좋은 것을 쫓아다니느라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 P214

어떤 것도 해야할 이유가 없다면,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두려움이나 민망함, 수치심 따위에 굴복할 이유가 없다. - P221

자신이 결국 소멸하리라는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해보는 게 중요한 이유는, 그 행위가 덧없고 피상적인 엉터리 가치를 삶에서 싹없애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돈을 더 버느라, 명성을 조금더 얻고 주목을 조금 더 받느라, 또는 자기가 옳거나 사랑받고 있다는 걸 조금 더 확신하느라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축내는 동안, 죽음은 우리에게 훨씬 더 고통스럽고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 P227

죽음을 늘 의식하지 않는다면, 하찮은 것이 중요해 보이고, 중요한 것이 하찮게 보일 것이다. 죽음은 우리가 유일하게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죽음은 다른 모든 가치와 결정의 방향을 정해주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물어야 하지만 절대 묻지 않는 모든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이다. - P227

허세는 매혹적이지만, 우리를 고립시킨다. 허세에 빠지면,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흥분이 내면으로 향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과 경험하는 모든 사건에 내 생각과 편견을 반영하게 된다. 이런 느낌은 굉장히 유혹적이고, 여기에 빠져 있으면 한동안은 기분이 좋다. 또 남들에게 허풍 떨기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허세는 정신의 독이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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