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란 매우 소중한 감정에 토대를 두고 있죠. 두 친구를 이어 주는 끈이 너무도 가늘기 때문에 그게 일단 끊어지고 나면 다시 붙이거나 이을 수가 없어요. 끈이 연결되었다고 해도 더는 마음이 통하지 않는 거죠! - P36
모두가 어떤 특정한 순간에 약간씩 치사해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죠, 우리의 치사함은 항상 흔적을 남기니까요. - P41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는 역량, 그리고 그와 아울러 명석한 통찰력과 현명한 거리 두기. - P43
내가 보기엔 날 때부터 신중하게 태어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모두 조심성 많고, 신중하고, 사려 깊게 태어나야 할 것 같다고요. 실제로 우리는 부주의하고, 서투르며 때로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데 말입니다. - P44
우리는 본래 야만인인데 가끔씩만 착하죠. 우리는 본래 무자비하게 상대를 짓밟는 짐승들이지만 어쩌다가 남을 돕기도 하는 아주 복잡한 존재입니다. - P98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더 이상 친구가 아닌 사람은 예전에도 친구가 아니었던 사람> - P102
친구가 그득하다느니 너무 많다느니, 이런 말 수상한데, 안 그런가요?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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