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이는 나이 드는 것을 끔찍한 재앙으로 여긴다. 신비한 섭리로 본인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이가 보기에 서른이 넘은 사람들은 전부(적어도 아이가 보기에는)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떠들어대고, 살아가는 이유 없이 그저 살아 있는, 따분하기 짝이 없는 괴물들일 뿐이다. 아이가 보기에는 오직 아이의 삶만이 진짜 삶이다. 교장은 자신이 어린 학생들에게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상상하겠지만 사실 아이들은등 뒤에서 그를 흉내내며 놀린다. 어른은 위험해 보이거나우스워 보이거나 둘 중 하나다. -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