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사이에 어울리는 우리 한시옛 선인들의 한시에서 느낀 것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던 그 모든 것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는 지혜였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한시들이 가득해서 자꾸만 소리 내어 읽고 필사하게 됩니다.🍂어떤 동행새벽녘 경쇠 소리 울려 퍼질 때지팡이 짚고 푸른 산 내려왔더니바위틈의 꽃, 이별이 아쉬웠던지물 따라 세상으로 내려왔구나. 송익필 <하산>한시에는 지금 현대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 있었습니다.무심히 지나치는 자연도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한시.하루 한 편 우리 한시를 읽고 쓰면서 한시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에 읽는 한시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더 극대화해주고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매력 있는 책입니다.익숙하지 않은 한문도 쓰면서 한문 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유익한 책이에요.시적 표현들이 이렇게 고상하고 품위 있을 수도 있구나 생각하기도 했답니다.단풍이 붉게 물드는 이 가을에 멋진 한시 한 편 어떠세요?이 책은 빅퀘스천에서 지원받아 읽고 필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