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나라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먼 자들의 나라라는 책을 다 읽고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것
누네즈는 자신이 본다는것은 자신에게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먼 자들에게는 그저 암덩어리처럼 제거해야하는 눈

과연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일까요? 정말 그 기준을 누가 정해둔걸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누네즈가 보이지 않는 나라에서 자신이 왕 노릇하며 살려고 했던 모습 속에서 자신이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누네즈, 그러나 눈먼 자들에게 보인다는 건 그저 큰 병에 걸린 것이라 생각하는 그들을 보며 전혀 자신이 본다는 것이 그 나라에서 우월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이 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으며 자신이 살던 나라로 돌아가는 누네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내가 본다는 것의 소중함과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눈으로 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한 순간임을...
또한 누구도 정상과 비정상이 아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생각하며 내 안에 있던 경계를 허무는 시간이었습니다.

📚 내로라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고 리뷰를 남김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