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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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국 문학에는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는데, 루쉰이라는 작가를 만나면서 중국 작가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쉼 없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루쉰.
루쉰이라는 작가가 펼쳐놓은 문장 속에는 깊은 우물이 있는 듯하다.
깊이 파고 깊이 파면 더 시원한 물이 나오는 것처럼,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계속 읽어 보면 나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도 더 강하게 뇌리에 박힌다.
루쉰은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며 이야기한다.
"죽은 자가 산자의 마음속에 묻히지 않는다면, 진짜 죽어 버리게 된다."
루쉰의 문장은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문화적 차이거나 시대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읽고 또 읽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는 죽은 자가 산자의 마음속에 묻히지 않는다면 진짜 죽어 버리게 된다는 글이 마음에 꼭 박혔다.

진짜 죽음은 생명이 끝나고 숨이 멎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질 때 진짜 죽는 것이구나 생각하며 루쉰의 문장들을 하나씩 꼼꼼히 읽어 내려간다.

이 책은 니케북스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고 리뷰를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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