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린이를 위한 기후 과학 동화
이정모 와 정원영의 신나는 과학 판타지!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으로 잠 못 들고 있는 요즈음.. 정말 심각한 문제이긴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기후 과학동화까지 나왔어요.
각종 채널에서 기후위기와 인류 대멸종 관련 강연을 하고 계시는 이정모 님과 과학을 좋아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스토리 메이커 정원영님의 합작품!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1. 남극 빙하를 없애라!]
아니 그런데 제목이 좀 갸웃하죠?
지구를 살리는 프로젝트 인데?? 멸망 프로젝트라고..??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돌 '엠알스'는 화성인이에요. 생명이 살기에 너무 척박한 환경인 화성에서 필요한 생명자원과 환경 자원을 가져 오기 위해 '지구멸망프로젝트'를 시작해요.
지구에서 일어난 5번의 멸종을 경험한 전설적인 과학자 정모 ( 과연 몇살일까요???)박사는 '지구멸망프로젝트'를 실행할 충분한 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어요.
과연 '지구멸망프로젝트'는 성공할까요?
이들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남극빙하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은 바로 방하 콘서트 인데요.
지구의 빙하를 화성으로 보내서 화성에 있는 극관을 채우려는 것이에요.
성공한다면 화성에서는 물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요.
콘서트 장소를 남극으로 정하고 남극으로 떠나는 정모박사와 엠알스!
그런데.. 심상치 않아요. 엄청 추워야 할 남극은 따뜻하네요?
설상가상으로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지고 있는데 빙하를 낭비한다며 악플이 난무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빙하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요?
우여곡절 끝에 콘서트를 시작한 엠알스
콘서트에서 부른 노래는 아래 유투브에서도 들을 수 있답니다.
https://youtu.be/_pOahty0tOM?feature=shared
" 새로운 시작을 위해 생명을 내 딛는 이곳~~~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따뜻하고 푸르렀던 이곳~~ ~~ "
엠알스의 타이틀 곡도 요즈음 최고 인기인 데x 헌터x 곡 처럼 대박나길 바래요.
책은 이렇게 컷 만화 와 함께 줄글로 이루어져 있어 흥미있고,
아이돌 좋아하는 여아들과,
과학만화를 좋아하는 남아들, 둘다 저격한 맞춤형 동화책입니다.
SF의 필수 요소 인 외계인인 화성인과 아이돌, 기후위기라는 상상도 못할 조합으로 이런 스토리 메이커가 가능하다니~! 특히 남극에 한번도 못가본 저로서 빙하콘서트는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 인것 같아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계속 녹고 있는 요즈음..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빙하콘서트로 인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스토리로 아이들이 좀 더 자신의 입장에서 공감을 하고, 글 사이사이 교과 개념과 연결된 과학 정보까지! 저도 읽어 봤는데 너무 유익하고, 아이가 읽는 모습만 봐도 흐믓하더라구요.
남극에 관한 기본 지식 빙붕, 이글루와 같은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관한 내용까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접할 수 있어요.
딸은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지라 엠알스의 멤버들을 한명 한명 보면서 아~~ 누구는 누구 닮은거 같아. 누구는 어디 그룹 누구 닮은거 같애를 재잘재잘 거리며 한 권을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 분야의 도서들이 다양한 연령대로 계속 출간되어 전 연령대가 경각심을 갖고, 공감하고, 실천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