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라고 묻는 아이들 - 어린이의 생각이 자라는 초등 논술 동화
오현선(라온오쌤) 지음, 배선영 그림 / 한경키즈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문해력, 사고력, 표현력까지
한번에 배우는 초등 논술
아이가 한경키즈에서 나온 아이들시리즈를 엄청 좋아해요.
세금 내는 아이들 부터 시작해서 최근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까지..
글밥이 상당한데도 예시가 적절히 섞인 이 시리즈를 너무 애정하기에, 이번에 나온
왜? 라고 묻는 아이들도 읽어봤어요.
아이들 시리즈는 각 시리즈마다 추구하는 주제가 있는데, 세금 내는 아이들이 어린이 경제에 관한 주제 였다면,
왜? 라고 묻는 아이들은 어린이 생각과 관련된 초등 논술에 관한 주제에요.
그리고 정말 유명하신 오현선 선생님께서 집필해주셨답니다.
독서논술을 전공하고 독서교육에 몇십년을 몸 담아 오신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도서라 더욱 믿음이 가요.
이 책의 주인공은 성찬, 수정 , 우혁이에요.
이 아이들이 독선논술교실을 다니게 되면서 글을 쓰고, 글을 쓰기 위해 주변 사회 문제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성찬이는 엄마가 묻는 말엔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영어학원이 싫은 이유를 감정적으로만 이야기 하며 제대로 된 이유를 말할 수 없을 만큼 논리적으로 말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했어요.
아이들이 논술과 접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책으로 읽어보니 어른인 저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항상 친구들의 이야기로 접하게 해주니 글밥많고, 다소 어려운 주제지만 초등학교 4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잘 읽는 거 같아요.
이번 왜? 라고 묻는 아이들, 논술동화의 주제는 논리적으로 글쓰기이기도 하지만 논리적인 글을 쓰는 목적은 누군가를설득하기 위한 글쓰기에요.
아이들은 어떤 목적으로 글을 썼을까요?
성찬, 수정, 우혁은 토요일마다 편의점데이를 만들어 셋이 만나 편의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하지만, 셋은 수정이의 생일날 편의점 맞은편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에 가고 싶어요. 레스토랑의 주 메뉴인 차돌박이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두둥..
그 레스토랑은 노키즈존이래요.. ㅜ.ㅜ
거기서 부

터 시작된 노키즈존의 찬반토론은 논술교실에 가서도 진행됩니다.
논술문의 서론은 이야기를 시작하는 부분인데, 자신의 경험을 서술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좋은 바법이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된 최근 이슈 및 사회 현상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본인의 생각을 을 논리적으로 쓴 본론, 생각이 담긴 결론까지. 하나의 글이 완성되기까진 서론,본론, 결론을 나누어 쓰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글을 쓰는 것도 엄청 중요해요.
특히 결론은 앞에 나온 내용을 요약하고, 강조하는 것이기에 좀 더 중요하구요.
아이들이 쓴 노키즈존에 관한 글,
이 글을 읽은 레스토랑 사장님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사장님이 어떤 선택을 했든 아이들은 자신이 쓴 글을 설득하고자 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 사람이 그 글을 읽게 되는 걸 경험했어요.
노키즈존은 요즈음 아주 흔한 사회문제이기에, 아.. 저긴 노키즈 존이지 . 하며 입장하지 않지만,
이 이 문제를 일상 속 문제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아이들은 논술을 통해 배웠어요.
비단 노키즈존이 아니더라도, 요즈음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건 한 두건이 아니에요.
이런 사

회문제를 하나씩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토론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는 글밥이 많아 근 일주일동안 찔끔찔끔 완독했어요.
일주일 내도록 끼고 읽으니, 새책임에도 불구하고...... 헌 책이 되었네요.
그만큼 애정하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