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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4 : 왕관을 노리는 토끼들 ㅣ 변비 탐정 실룩 4
이나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 를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빨간 토끼 실룩의 탐정 수사 이야기가 벌써 4권이 나왔네요.
실룩이 왜 빨간 얼굴을 갖고 있는지는 다들 아시죠? ㅎㅎ
3권도 너무 재미있어서 딸이 눈빠지게 기다렸는데 4권도 예쁜 표지와 함께 크리스마스 즈음 발간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엽서까지 래핑 되어 있어 기쁨이 2배 였어요.
변비 탐정 실룩 4권은 '강 토끼 3종 경기 대회'와 함께해요.
강토끼 3종 경기 대회가 뭐냐고요?
강토끼 3종 경기 대회란?
3종 중 첫 번째는 400미터 달리기 -> 음식 먹기 -> 30분 동안 졸지 않기 -> 수영 -> 자전거
달리기와 수영 자전거만 보면 우리네 철인 3종 경기와 비슷한데 음식 먹은 후 30분 동안 졸지 않기라니....
그 옛날 거북이와의 경주에서 토끼가 잠을 자서 졌기에 이런 종목도 넣었나 봐요.
바로바로 실룩이 이 강토끼 3종 경기 대회에 출전한답니다.

강토끼 3종 경기 대회로 인해 실룩탐정님 부모님도 오셨어요.
실룩부모님인 새하얀 토끼 네요. 보송보송 ~~
대회 직전까지 화장실에 성공하지 못한 실룩은 몸도 무겁고, 여전히 빨간 얼굴을 하고 있어요.
무거운 몸으로 실룩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까요?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실룩은 몸도 무겁고 아침을 먹고 오지 않았기에 뛸 힘도 없었지만, 하지만 샌드위치를 준다는 말에 전속력을 내서 3등으로 도착~!
그리고, 배가 아파서 잠을 잘 수 없었기에 졸지도 않아!
수영 때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 전속력으로!
자전거 경기 중에는 화장실 가기 직전이라 미친 듯이 페달을 밟아 ...
1등 했냐고요????
아니요.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아 화장실로 향해 순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어요.
순위권 안에도 못 들고, 화장실도 성공하지 못한 실룩!
사실 '강토끼 3종 경기 대회'는 토끼의 부모님들이 열광하는 대회라고 하네요.
어린 토끼들은 정말 나가기 싫지만 부모의 강요에 의해 나가는 대회!
"싫어요 내년 대회는 안 나갈 거예요."
"나 내년 대회 준비로 벌써부터 스트레스받아. 우리 엄마가 달리기 학원 다니래."
시상식은 배 위에서 진행되기로 했지만, 우승 상품인 왕관이 사라졌어요!!!!
엄청 반짝반짝하고 보석이 가득 박힌 왕관!

누가 훔쳐 간 것일까요?
사실 왕관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그 비밀을 알고도 훔쳐 간 것일까요?
아님 왕관을 훔쳐 간 이유가 따로 있는 걸까요??
범인은 밝혀졌지만, 사라진 왕관은 누구의 손에...???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끝난 철인 3종 경기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도 생각이 났고, 토끼들의 대회를 보면서,, 아,,, 토끼는 저걸로 경쟁하니 우리네의 각종 대회나 학원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무슨 뉴스를 보는 거 같기도 했고요 ..
아이들 책이고 재미도 있지만 현재 사회를 꼬집는 내용이라 저도 느낀 바가 많았어요.
실룩이 내년에 가벼운 몸으로 뛴다면 과연 1등 할 수 있을까요 ?ㅎㅎ
재미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
책 중간중간 미로 찾기 및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등
재밋거리도 가득 있어, 읽을거리 및 즐길 거리도 가득가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