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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마라탕 3 - 마마가 땀방울을 모으는 까닭은? ㅣ 생일엔 마라탕 3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10월
평점 :

생일인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마라탕!
마마가 땀방울을 모으는 까닭은?
우와 류미정 작가님의 생일엔 마라탕 3권이 나왔어요!!
마라탕의 '마' 자도 모르는 딸은 이 책을 접하고선 마라탕도 먹어보고, 1,2권도 다 읽으며 소장중이랍니다.
이렇게 3권까지 모아 놓으니 [생일엔 마라탕] 이 책은 너무 여아들의 취향저격한 표지에 크기까지.. 시리즈가 계속나오길 바라고, 바랍니다.
표지가 심상치 않네요? 리코더 부는 친구? 뭔가 피리부는 사나이가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3권에서는 어떤 사연들이 재미있는 스토리로 변신해 했을지도 기대되요.
이야기 하나. 인호이야기
천 년에 한 번 피는
연꽃의 뿌리줄기, 연근
첫번째 이야기는 오늘 생일을 맞은 인호의 이야기에요. 아.. 생일엔 마라탕 주인공 친구들은 전부 오늘 생일이죠? ^^;;
인호는 오늘이 생일인 줄도 모르고
"아, 진짜 오늘만 싹둑 잘라 냈으면 좋겠다."
라며 침대에서 울부짓네요. 인호는 리코더 때문에 오늘이 생일인 것도 잊었지 뭐에요!
일주일 후에 학예회 때 반 공연으로 리코더를 하는데, 인호로 인해 인호네 반 학예회는 망하기 직전이거든요...
때 마침.. 생일엔 마라탕 간판을 본 인호는 마마를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 하나의 소제목 그대로 마마는 천년에 한 번 피는 연꽃의 뿌리 줄기 연근으로 맛있는 마라탕을 뚝딱뚝딱 만들어내요.

"마법의 재료 란다. 이걸 먹으면 뭐든 잘 불게 될 거야.
리, 리 . 아무튼 뭐든지!"
그리고 그걸 맛있게 먹은 인호는 마마의 말을 건성으로 들으며 학교로 향해요.
짜잔!!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당연히 리코더를 잘 불게 되겠죠???
리코더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잘 불게 되는 인호는,,,, 엄청 당황스러운 반전에 놀라고 마는데요!
인호가 무사히 학예회를 마칠지 궁금하네요.
- 사실 제 딸도 리코더를... 엄청 싫어합니다. 리코더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길정도로 싫어해요. 피아노 학원을 오래다녀서 악보도 잘보기에 3학년에 처음 시작한 리코더는 신세계 였어요. 집에서도 맨날 연습하고. 저도 막 뱀나오겠다고 그만 좀 불라고 할 정도 였는데,, 어느 순간 묵직하고 청량한 리코더의 소리가 아닌 삑삑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 뒤로 학급에서 리코더를 불때 계속 삑삑소리가 나서 통과를 못받은 적도 있어요. 그 후로.. 리코더를 멀리하더니.... 어느날은 리코더 가져가지 말까? 라고 까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가 이번 에피소드를 감정이입하면서 까지 읽더라구요. 아이의 리코더 트라우마는 진행중이기에, 더 이상 말을 아끼겠습니다...ㅋㅋ
이야기 둘. 연지 이야기
육종 박사 우장춘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개발한 감자
연지도 인호와 마찬가지로 오늘이 생일이랍니다. 하지만.... 성적에 민감하고, 예민한 엄마의 성화에 엄마는 연지의 생일도 잊고, 연지는 졸지에 불쌍한 아이로 낙인 찍혔어요.
게다가 엄마의 성화로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문제집을 풀어야 했기에 5학년이 되어서도 특별히 친한친구도 없고, 단짝친구도 없어요... 아이고... 불쌍한 연지야...
연지도 역시 생일에만 보이는 마라탕 가게에 들어가 세계적인 육중학자 우장춘 박사가 개발한 하나뿐인 감자를 재료로요리한 마라탕을 맛봐요.
그이후 연지의 시험성적은 나날이 높아져 가는데요! 왜냐고요? 마라탕을 먹고선 시험칠때 마다 문제의 답이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올백만 받은 연지에게도 큰 시련이 오고야 마는데요.!!!
연지는 다행이 마마가 아닌 모모에 의해 마법을 없앨 수 있었어요!!!!
그런데... 모모가 연지를 쳐다보며 이상야릇한 웃음을 흘리고 있는데요.......... 모모는 과연 좋은사람일까요?
책 말미에는 마마가 왜 땀방울을 모으는지, 모모와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는지 나와있어요.
과거의 인연은 살짝이 나와있기에 다음편에서 모모의 이야기도 더 들어보고 싶고, 과거 스토리도 더 알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