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저학년추천
책이좋아1단계
컷,컷,컷! 펌,펌,펌!
마법이 시작되는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냥이씨의 달콤한 식당>의 후속작이 나왔어요. <냥이씨의 유쾌한 미용실 > 입니다.
길떠나는 냥이가 식당도 차리고, 미용실도 차리다니. 우리 구경가야 하지 않을까요?
전작인 식당에서도 따뜻하고 다정한 동물들의 사연들로 가슴이 설레였는데요.
미용실에서는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는 지 너무 궁금해요.
냥이 씨가 달콤한 식당을 떠나 여행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즈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어요. 하지만 발길을 멈추지 않고 걷고 또 걸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발길을 멈춘 그곳은 단풍나무가 지붕처럼 엎여있는 낡은 빈집 이에요.
이 곳은 오래전 미용실이었던 것 같아요.
냥이씨도 이 곳에 미용실을 하기로 결심하며, 일주일동안 머리카락 자르기 연습을 해요.
앗!!!! 머리카락 자르기 연습을 하다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읽고 익히는 미용 실습> 이라는 책으로 연습하는 법도 알아냈어요.
어쩌죠..
냥이씨는 미용사가 처음 인것 같은데.. 걱정 반 설렘 반 입니다. ㅎ
미용실의 첫 손님은 과연 누구 일까요?
너구리 당첨이에요. 너구리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염색을 하는데..
과연 잘 될 것인지!!!
그리고 밖이 어수선해서 내다본 냥이가 본 것은?
잘라라!! 자르기 싫다! 잘라라! 자르기 싫다! 고 대치중인 부자지간의 청설모 네요.
아들 청설모의 꼬리는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구요.!
앗 그런데!! 청설모의 꼬리 자른 모양이 인기를 얻으면서 냥이의 미용실엔 손님이 가득가득 넘쳐요.
냥이가 일주일동안 연습한 '들쑥날쑥 삐뚤빼뚤 컷' 이 최신 유행이 되었거든요!
여러 손님들과 여러 사건들이 생기구요..
마침내 그것이 왔어요..
무시무시한 사자가 냥이의 미용실에 방문 합니다.

사자는 왜 미용실에 온걸 까요?
무서워서 몸이 굳은 냥이씨는 가위도 떨어뜨리고 말아요...
사실 미용실에 방문한 사자나 수달이나 다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였어요.
"난 늘 혼자였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눈 것도,
이렇게 함께 오래 있어 본 것도 처음이야.
먼저 말 걸어 줘서 고마워. 수달. 그리고 멋지게 머리를 만져 줘서 고마워요. 냥이씨."
아. 드디어 사자와 수달에게도 친구가 생긴건가요?
너무 다행스럽죠..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냥이씨는 조용히 나와요.
곧 여행을 떠나는 냥이씨.
다음 여정은 어디일지 궁금하고 냥이씨가 무사히 여행을 마치길 기대하며 또다른 후속작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