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놀자

경제와 놀자 - 돈 감각을 기르는 어린이 경제교육 첫걸음
강지윤.윤종훈 지음, 신지혜 그림 / 유아이북스 / 2024년 6월

돈 감각을 기르는 어린이 경제교육 첫걸음

아이한테 용돈 주시나요?

제가 어렸을 땐 용돈 모아서  ~~ 하고 뭐든지 사고싶은게 있거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용돈을 모아서 해야만 했어요.

그런데 제 딸은 너무나 많은 어른들이 그것을 해주기 때문에  제가 용돈을 줄 필요성도

딸이 용돈을 모을 필요성도 못느껴요.

하지만  한번씩 친구들과 무인 아이스크림점이나 편의점을 갈때  용돈을 주는데요.

씀씀이가 남달라 기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제 딸 뿐만 아니라 딸 친구들도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경제 관련 도서가 필요한 걸 지두요..

'경제와 놀자' 에서는 어린이 경제기초를 비롯해서  용돈으로 경제활동 하기 등의 어린이경제분야와  더 나아가 경제를 움직이는 여러가지 원리, 세금 등 시장경제도 다루고 있어요.

그렇기에 사회, 실과 와 같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되어 있어

함께 읽으면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어린이 경제기초에서는 재미있게 경제용어를 배울 수 있어요.

'선택에는 대가가 따라요'와 같은 챕터에서는  기회비용을 알 수 있었고,

'다이아몬드가 비싼이유' 에서는  희소성의 가치를 알 수 있었어요.

이렇듯 챕터 하나 하나 에서 쉬운 예시로  경제용어를 알 수 있어요.

저는 용돈으로 경제활동 하기 분야가 너무 좋았어요.

아이에게 잔소리할 내용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제가 직접  용돈에 대해 잔소리 하지 않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요.

아이의 용돈이지만 부모님이 힘들게 번 돈이니 아껴써야 겠죠..

그리고 용돈 기입장을 써야하는 이유까지 자세히 서술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충동 구매!!!

저도  딸이 원하는 건 거의 사 주는 편인데요.  이렇게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물건 사기는 너무나 과소비라고 봐요.

정말 필요한것이 맞는지 한번더 생각해봐요. 

물건을 사기 전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습관은 내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시장경제 부분은 초3인 아이한테는 너무 어려워서 한번 읽어보라고만 했어요. 

'보이지 않는 손 ' 이라는 단어를 이해 하기는 어렵지만, 또  애덤 스미스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세금의 종류도 한번씩 읽어보며, 우리가 내야하는 세금 과 아빠가 내는 세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요.

아이는 이렇게 돈(?)을 많이 내고 있었어????

라고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 경제용어는 웃긴 단어가 많고, 단어와 뜻이 매치가 안되는게 많아서 읽고 또 읽었답니다. 

치킨게임 이  겁쟁이 게임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다른사람이 물건을 구매하기 시작하면 뒤따라서 현상을 '펭귄효과'라고 해요. '얼리어답터' 라는 단어와는 완전 반대 용어네요. 

이렇게 재미있게 경제용어를 공부하고 하니, 뒷장 의 부분은 많이 어려워  했어요.

모르는 단어도 모르는 내용도 한번 읽고 두번 읽다보면 그 용어가 친숙해질거에요.

경제라는 개념은 어른들도 어렵고, 특히나 세금분야는 너무 머리아프고 복잡한 분야 인데 아이가 책 한권으로  세금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건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저희 에겐 반복학습과 반복독서가 있으니,  읽고 또 읽다 보면  경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사고할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거에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