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스콜라 창작 그림책 82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박재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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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가 40대 초반인데요.. 90이 넘으신 할머니가 아직 살아계세요. 


저를 알아보시는 건 물론 아직 농사일도 하실 만큼 정정하십니다.



그리고 제 딸에게도 할머니가 계시죠. 저의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요.


두분다 아이에게는 할머니에요.



친정어머니는 시어머니에 비해 젊으신 편이지만, 시어머니는 내년이 90이에요.


그래서 저를 며느리가 아닌 손녀정도로 생각하시고, 제 딸도 너무너무 이뻐 하십니다.


​사랑은 내리사랑 이잖아요. 


항상 웃으며 " 땡땡이 왔니? " 하며 환한 미소로 맞아주셔요



아이가 아기였을 땐 머리가 새하얀 할머니를 보고, 엄청 울었지만,  지금은 나이차이는 정말 많이 나지만


단짝 이랍니다.



귀가 잘들리지 않는 할머니를 위해 귀 가까이에서 말하고,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부축해줘요.



어찌 안이쁠 수 있을까요?



아이도 할머니댁에만 가면 티비무제한, 숙제면제이니,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



이토록 애닮은 할머니도 언젠간 돌아가시겠죠..?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고 슬퍼요.




책속의 여우도 그랬어요.




할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할머니와 둘만의 비밀장소에도 가보았어요.



흘러가는 강물을 붙잡을 수 없듯이,


흐르는 시간도 붙잡을 수 없어요.


그저 지나가길 견뎌야겠죠..




그 지나가는 시간속에서 할머니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할머니 사랑해요' 라고 읖조리는 것도 


할머니를 추억하기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조부모님도 계시죠?


그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후회하지 말고, 못다한 애정표현 다 하셨음 좋겠어요.


책 제목 처럼 '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 후회하면 너무 늦으니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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