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 -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공부의 진짜 의미
조승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고등학교 첫 수학시험에서 30점을 받고, 우울증 진단을 받고 도망쳤다. 


하지만  공부하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게 되었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 졸업 후

지금은 조작가의 스몰빅클래스라는 사업체를 운영한다.


물론 중간에 실패는 있었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공부의 진짜 의미"

공부는 학창시절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평생토록 해야 하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마지못해, 의무적으로 하던 공부는  나이가 들어서 비로소 스스로 하게 되고, 공부의 의미를 되찾는다. 


저자는 학창시절의  하기싫은 공부를 어떻게 하면 더 좋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부는 때로는 하기싫을 때 억지로 하기도 하고, 수학문제를 풀 때  나도 모르게 집중을 해서  얼굴이 발갛도록 흥미롭게 하기도 하는 것,  많은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의미가 후자가 되었으면 한다.  


중요한건 다름아닌 '마음'

나를 믿는 마음 - 용기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마음- 주체성

뜨겁게 부딪쳐보겠다는 마음 -꿈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겠다는 마음 - 성장

두려움을 이기는 마음 - 실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집념


이 책은 특이하게도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불안과 걱정때문이라고 한다. 내 스스로 나를 믿지 못해서, 그 불안감과 두려움이 열심히 해보려는 나의 기를 꺾는 것이라고.


그래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건  '마음'이라고 서술했다. 


그렇다. 내가 학창시절에  했던 공부도 그랬던 것 같다. 

공부는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열심히 했다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꾸준히 해야 언젠가 빛을 발한다.

그런데 그건 나에 대한 믿음, 나에 대한 자신감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가능 한 일이다.


내가 내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존감이 바닥이라면, 내가 열심히 공부한다 해도  "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되고,  설사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쉽게 포기하고 쉽게 꺽일 수 있다.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에 대한 믿음이 있고, 누군가 나를 믿어줘야 가능 한 것이다.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  사람을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데  믿어주는 이의 존재만큼 강한 원동력이 있을까요.나마저도 나를 포기했다 생각 했을 때 , 여전히 나를 믿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 , 그 믿음이 저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습니다.

p32

책을 읽는 분이 학부모라면, 내가 평소에 아이에게 무한한 믿음을 주었는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공부하는 청소년 이라면 나를 항상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 사람이 부모님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공부는 내가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남이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공부는 다음날 머리에 남아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목적없이 하는 공부야 말로 시간낭비의 지름길이다. 


내가 이 공부를 왜 해야하는 지, 목표를 가지고, 동기부여가 된 나, 즉 마인드 셋이 된 내가 하는 공부는 내가  흡수하는 양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나는 항상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잘 안나와요. 하는  친구들은..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책상에 앉아서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이  몇시간인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단순히 책상앞에 앉아서 " 아 오늘 많이했다." " 열심히 했다"라는 만족감으로는 부족하다. 그건  현실을 안주하기 위한 나의 겉으로 표현된 만족일 뿐이다.


"기계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부어도 변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노력을 통해서 어떤 점을 개선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 p188


기계적인 노력보다는, '올바른 방법' 으로 노력하는 것, 즉 '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 공부방법의 효능감을 찾고, 내 공부 방법의 문제점을 찾아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개선시켜나가는 것이야 말고 진정한 공부법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공감이 정말 되었던 부분은 이 부분이었다. 내가  예전에 공부하던 방법이 책에 고대로 나와서 흠칫하기 까지 했다. 

나의 고3 수험생활을 생각해보면.. 고3때는  목적없이 문제집을 완북하는 걸 기준으로 문제만 주구장창 풀었던 것 같다.

 그당시 유행하던 오답노트...  오답노트도 예쁘게 꾸미는데 시간을 썼다. 그리고 다신 보지 않았다....


아. 나 오늘 문제 이만큼 풀었네?  나 오답노트 이만큼 작성했네? 하면서 이유모를 만족감으로 오늘 하루 공부 많이했다고 생각하고 뿌듯해 했다.


그리고 잠시잠깐 수험생활한  공무원 공부에서는  동영상 강의만 주구장창 봤다. 그리고 시간을 재보고,  강의 본 시간이 10시간이  공부시간이 10시간이라고 뿌듯해 했었다. 


"승우야, 강의보는 시간은 진짜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란다."p191

나는 고3때나,  수험생활을 할 때나,, 공부하는 척 만 했던 것이다. 

그때 알았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한 것 이 아니고, 문제의 본질이 중요한 것을,

동영상 강의를 많이 보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 다는 것을.


책을 읽어보고, 지금 생각하니 참 안타까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지금 한창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내 공부방법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목적없이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갖고 설렘을 갖고 공부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하면 잔소리가 되니깐...

아직 이 책을 읽기엔 너무 어리지만,  내 딸도 언젠가 이 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저는 여러분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믿습니다. 귀찮고 지긋지긋한 공부가 아니라 내가 배운 것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갖고 가슴 뛰는 공부를 하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