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보관소

하루 보관소 ㅣ 따끈따끈 책방
김경미 지음, 심보영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12월

김경미 작가님과 심보영 그림작가님의 따뜻하고 예쁜 동화책이 신간으로 나왔어요.

표지도 너무 이쁘죠?? 초록초록 :)

초록초록 표지뒤로 강아지 한마리와 분실물 같은 물건들이 잔뜩 쌓여 있어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 하네요..

하루보관소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 책이에요.

요즈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이 늘어난 걸로 알아요. 하루보관소 라는 동화책을 통해

반려동물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한번 더 알려주고 있어요.

하나는 슈퍼앞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고 엄마에게 조르고 졸라 '하트'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살게 되요.

하트와는 가족이 된거죠.

 

외동 이었던 하나는 , 처음 생긴 반려동물이 꼭 동생같아 너무 이뻤어요.

'으앙, 너무 귀여워, 우리하트 '

하나가 더 귀여운거 같은데 말이죠. 심보영 작가님 그림체는 이렇게 귀욤귀욤 합니다. 그림만 보면

아이가 심보영 작가님 그림인지 바로 알아차릴만큼 개성있고 특색있어요.

친구들에게 하트를 보여주고파서 하트를 놀이터에 데리고 갔다가 그만 하트를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아이고... 하트는 아기인데,, 얼마나 무서울까요??

하나의 마음도 타들어갔어요.. 아무리 찾아도 하트를 찾을 수 없었거든요.

그 시각 하트는 교복을 입은 아이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어요!

덤불이가 이를 발견하고, 온몸을 던져 하트를 지켜줘요.

덤불이가 누구냐구요??

덤불이는 하나의 동네 공원에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에요.

덤불속에 몸을 숨기고 있어 지나가는 동네사람들이 덤불이라고 이름을 붙여 줬어요.

덤불이는 하얀 털이 복실복실 하고, 윤기가 좌르르 흘렀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말라갔어요.

밥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몇몇 사람들은 먹이를 가져다 주기도 했어요.

이런 덤불이가 온몸을 던져 하트를 지켜줬어요.

하나는 마침내 하트를 찾았어요 ! 하트는 덤불이 배에 기대어 잠들어있었어요..

하나는 하트를 데려오면서 덤불이에 궁금증이 생겼어요.

덤불이는 과연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 일까요?

이 책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저 내가 외로워서 키우다가 힘들어지면 버리면 그만 일까요?

우리가 아이를 키우다가, 부모를 봉양하다가 힘들면 버리지 않듯이, 반려견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아껴줘야 해요.

그아이들도 감정이 있고, 버림 받으면 무섭고 슬프니까요..

내가 행복할 때 키우는게 반려동물이 아니라, 내가 행복할때나 힘들때나 외로울때나 항상 함께 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책임져야 해요. ' 반려 ' 라는 뜻이 '인생을 함께 하는 자신의 반쪽 짝' 이라고 하네요. 반려동물은 ' 인생을 함께하는 자신의 반쪽 동물 이에요. 좀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제 딸도 외동이라 강아지를 엄청 키우고 싶어해요.. 하지만, 제가 키우려면 평생 함께 해야하고, 산책도 시켜줘야 하고, 니가 해야 할 몫이 많다고 했어요. 준비가 되면 키울 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고, 막연히 귀여워서 키우는 건 안된다고 했더니, 많이 생각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선 이렇게 독서 기록을 남겼어요.

 

마지막 장면에 하루가 아니 진구가 꼭 아빠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