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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자전거 ㅣ 책 먹는 하마 4
전광섭 지음, 김정숙 그림 / 하마 / 2023년 10월
평점 :

도서출판 하마에서 책먹는 하마 시리즈 4권이 발간 되었어요.
책 먹는 하마 시리즈는 처음 접해보는데요..
앞에 1,2,3권도 읽고 싶네요.^^
책의 주인공 이름이 시은이에요. 제 딸 이름도 시은이어서 서평신청했는데,
딸도 읽더니,
" 엄마 나랑 이름이 같아 ! 근데 여기 나오는 시은이는 좀 못된거 같애 !!"
라고 책 읽는 초반에 얘기하였답니다.. 물론 끝까지 읽고서는
" 엄마!!! 시은이는 착한 아이 였어! " 라고 바뀌었지만요. ㅎㅎ
책 내용을 살펴보면, 현석이와 시은이는 짝이에요. 현석이는 공부도 잘하고 예쁜 시은이를 좋아해요. 그런데 시은이는 그렇지 않은거 같네요??
지우개 빌려달라고 해도 시큰둥하고, 수학문제를 알려달라고 해도 시은이는 대답도 하지 않아요. 현석이는,, 시은이가 그러는 이유가 공부도 잘하고 집안형편이 좋은 아이들하고만 어울리려고 그런거라고 지레 짐작해요..
현석이는 그래서 자전거가 갖고 싶었어요. 멋진 자전거 한대만 있으면 시은이 마음을 돌릴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현석이는 동생 경미의 도움으로 중고 자전거를 샀어요. 너무 좋아서 자전거 이름까지 지어줬네요.
자전거의 이름은 바로 " 디키 " 랍니다.
현석이는 자전거를 갖고 너무 신이나서 친구들과 자전거도 타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동생 경미가 깁스를 하고 엄마 등에 업혀와요..
알고보니, 경미는 시은이와 관련되어 다친거라고 하는데요.
뭔가 다른 일이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경미와 시은이는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
자전거로 인해 수찬이와 시은이가 가까워 졌을지,
동생 경미로 인해 오해가 생긴건지,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네요.
여기 나오는 아이들은 4학년인데, 초등학교 중학년 아이들의 첫사랑이 풋풋하게 나와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심리변화가 잘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데 재미있었어요.
보통 좋아하는 아이에겐 더 개구지게 행동하고 쌀쌀맞게 행동 하잖아요.
이건 시대가 변해도 국룰이네요. 개구지게 행동하고 쌀쌀맞게 행동하는거요.. ㅎ
그런데요..그런행동으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지 못해요.
이 책의 키워드가 바로 성장, 대화, 존중, 사랑인데요.. 키워드 처럼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비로서 존중하고 성장하게 되는 법이에요.
개구진 행동이 아닌,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사과 하고, 인정하고 용기낸다면!
멋진 인간으로 성장하지 않을까요..?
용기낸 현석이는 시은이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어요.^^
그리고 시은이는 참 배려심이 많고 착한 아이였던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제딸은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남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