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별 선인장 달리 창작그림책 9
효뚠(이효경)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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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나 제 취향이라서 펼쳐본 책인데,,, 와.. 파스텔톤의 색깔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너무나 이뻐요. 표지마저 예술이에요.

원래 선인장들은 선인장별에 살았다고 해요. 그런데, 기상이후로 인해, 선인장들은 크림별로 이주했어요. 그리고.. 크림별에도 몹시 추운겨울이 찾아왔어요.


 

선인장들은 겨울이 궁금하고, 눈이 궁금해요.

오래전 조상들이 눈을 피해 이곳에 왔다는 걸 알면서도 눈이 궁금해지기시작했어요.

아.. 그렇네요. 선인장은 열대식물이었죠? 맞아요.. 선인장은 열대에서 자라거나,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 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기온이 따뜻한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구요.

선인장에게 눈과 겨울은 죽음 일텐데,, 저 귀여운 선인장들이 너무 무서운 궁금증을 가지고 있네요. ^^;;;

눈이 궁금한 선인장들은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다 실패하고 말아요.. 보다 못한 정원사 아저씨가, 선인장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요.


 

짜짠~!

이름하여 아이들 겨울나들이옷 작업계획서!!!!

이 작업계획서대로 옷을 만든 아저씨는..


 

요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편지한통과 같이 준비한 선물을 줘요.

우리의 선인장 아이들.. 깜짝선물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이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눈앞에 생생하네요.

편지내용도 넘나 따뜻해요.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있어요.

겨울이라 추우니,, 길잃면.. 모르는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마라...

등등 우리네 부모님과 같은 마음이네요.

아이들의 겨울 첫 나들이를 과연 성공했을까요??

크림별 선인장을 보다 보니 아이의 어렸을 때 가 생각나네요.

눈이 펑펑 오던 날 어린이집도 안가고 하루종일 썰매 끌고 주고 놀았던 기억말이죠.

아이는 눈좋아 하는 강아지처럼 좋아했는데,,

겨울 첫 나들이 하는 선인장 들이 꼭 저희아이 어릴때 모습같아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이런 추억들은 하나씩 가지고 있으시죠?

올해 겨울은 작년과 비교해 그리 춥지 않은데요.. 얼마전에 기상이변로 인해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고 갔던 기억도 나네요. 추워도, 춥지 않아도, 겨울은 겨울이에요. 바로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죠.

크리스마스와 캐롤 눈사람

이런 키워드 들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편의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의 동심을 퐉퐉 건드리는 너무나 귀여운 그림책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을 거 같아요.

하나하나의 선인장들이 너무 귀엽고, 정석의 그림책이 아닌 만화처럼 웹툰처럼 컷으로 나뉘어진 그림책이라서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크림별의 선인장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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