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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반 고백 사건 ㅣ 작은책마을 55
딸기 지음, 이창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평점 :
웅진주니어에서 신간이 나와서 읽어보았어요. 딸이 9살이고 2학년이라 그런지 같이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의 고백이나, 사랑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귀엽고 재미있는거 같아요.

딸기 작가님이 글을 써 주셨네요. 딸기작가님 동화는 처음인데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2학년 2반에서 일어나는 3가지 사건을 토대로 연작 해주셨어요.
첫번째 이야기 바람둥이 아니야는 미소는 강찬이 멋있어서 주민에게 얘기하면 주민도 곧바로 강찬이 좋아지고, 반장 민재가 좋다고 얘기하면 주민고 곧바로 민재가 좋아져요. 그래서 둘은 같이 민재에게 줄 선물을 사는데요. 민재는 시집을 좋아해서 미소와 주민은 시집을 선물로 골라요. 아뿔싸 그런데, 주민이 선물한 시집은 지금 민재가 읽고 있는 것과 같은 거네요?? 그래서 민재는 본인이 읽던 시집을 주민에게 다시 선물로 줘요.. 미소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요.. 왜 나 따라 좋아하면서 왜 선물은 자기가 받는 거지??? 9살 여자아이들의 질투와, 오해, 우정 이 담긴 바람둥이 아니야 . 너무 재미있었어요.
두번째 이야기 오줌풍선에도 주민이 등장해요. 주민의 짝 곽상현은 주민을 엄청놀려요.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놀리는 상현에게 소리지르고, 곽당이라고 놀리지만, 주민은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주민과 미소는 쉬는 시간에 풍선을 불며 노는데요. 주민이 불고있는 풍선이 마침 노란색이라, 상현은 오줌색이라며 주민을 엄청놀려요.. 게다가... 상현의 손에 있던 물병까지 날아가 주민에게 다 쏟아져 진짜 오줌싸개 처럼 보이고 말았어요. 처음으로 주민은 상현에게 화를 내는데요... 상현의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세번째 이야기 보고싶어서 못참겠어. 는 하윤이는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 씩씩한 여자아이에요. 같은반 짝꿍 시우를 좋아하는데요..... 헉,,,,,, 시우가 보는 앞에서,, 하윤이와 같은 태권도에 다니는 6살짜리 꼬맹이 예준이가 결혼하자고 고백해요. 시우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지,, 삼각관계인가요??? 흥미진진하네요.

아이가 9살이라 그런지,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렇게 고백하는것도 용기가 있어야 고백하는 거잖아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우정과 사랑을 통해 다양한 기분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
이건 9살 제 딸이 읽고 쓴 독서감상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