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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폰좀비 만들기 - 변하리 유니버스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46
제성은 지음, 주성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9월
평점 :
최근에 아이가 제성은 작가님 책을 한권 읽어보더니.. 아마도 '단톡방 지름신' 이었을 거에요..
재미있다고, 작가님 책을 몽땅 빌려왔더라구요.. 저도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와서,, 최근 한달여 동안 7,8권은 읽었어요.
단톡방 시리즈와 랜선 아빠를 재미 있어해서,, 이번 신간도 후딱 읽어 봤답니다.
스마트폰에 관한 책인 가봐요. 폰좀비라니.. 섬뜩하네요.
하리에겐 주리라는 1살 많은 언니가 있어요.
언니한테 드디어 스마트 폰이 생겨요. 12살 생일에 사주겠다고 부모님이 약속했거든요.
언니는,, 뭐랄까......

한마디로 손이 많이 가는 언니였어요. 혼자서는 말도 잘 못하고, 화도 잘 못내고, 그래서 대신 하리가 소리도 질러주고, 화도 내줘요. 대가로, 하리에게는 놀이터의 폭주자, 얌전한 변주리의 미친동생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요. ;
주리에게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는 하리랑 잘 놀아주지도 않고,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언니는 사실 현실에서는 친구가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요. 다행인 동시에 걱정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인스타에 빠지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면서 학원도 빠지고, 거짓말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휴대폰 알람소리만 들리면 하던 것들을 중단하고 또 폰을 들여다 봐요..
이게 스마트폰의 폐해 인거 같아요. 스마트폰은 아주 편리하지만, 자매 중 한명이 스마트 폰이 생기니, 다툼이 늘어나고, 집안에 자꾸 분란이 일어나요. 게다가, 아이들은 절제심이 없죠.. 스마트폰을 제지하지 않는다면 중독되는 건 시간 문제 죠.. 물론 그렇지 않는 아이들도 있겠죠. 스마트폰은 편리함과 동시에 걱정을 안겨주는 물건인 거 같아요.
제 딸은 9살이라서, 키즈폰을 사용하고, 앱에 사용 시간이 걸려 있어 하루 일정 시간 만 사용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책에서 보면 그런 사용 시간도 푸는 앱도 있나봐요.. 아직 모르는게 천만 다행이고,, 저도 아이가 커갈수록, 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스마트하게 활용해야 하지 조금 고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하리는 , 언니의 휴대폰 안에 있는 인공지능 AI 아씨와 함께 언니 폰좀비 ( 폰노예)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 해요. 엄청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요..엄청난 일 들 중에 언니는 연애도 하게 됩니다. 소위 럽스타그램이라도 하죠? 이거 때문에 친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는데요.. 언니의 연애와, 하리의 바램은 과연 잘 이루어 질까요?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자매 간의 우애를 깨닫는 동화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