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유리병 편지 1~2 - 전2권 - Flaskepost fra P
유시 아들레르올센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북유럽 스릴러 유리병 편지 1,2 와 함께>

 

북유럽 덴마크 작가 유시 아들레르올센의 범죄소설 『유리병 편지』를 읽었어요.

표지가 참 특이했어요.

보통 추리소설의 표지는 별로인 경우가 많던데, 이 책 표지는 마음에 들었어요.

내용을 잘 담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유럽 쪽 추리소설을 꽤 읽게 되네요. 그렇지만 덴마크 작가의 책은 처음이에요.

덴마크에서 42만 부, 전 세계 24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하네요.

어부가 건져올린 유리병 속의 피로 쓴 편지를 통해 그동안 숨겨져 있던 범죄를 추적하는 내용이 읽기도 전에 흥미로웠어요.

 

<유리병편지 1,2

유시 아들레르올센 지음

'살려주세요' 유리병 속에서 발견된 피로 쓴 편지>

 

처음 책을 봤을 때는 그렇게 두꺼워 보이지 않았는데, 양이 꽤 많은 책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디테일이 잘 묘사됐더라고요.

덴마크 경찰의 미결 사건 전담 부서인 특별 수사반 Q에 바닷가에서 발견된 오래된 유리병 속 편지가 도착해요.

피로 쓴 그 편지는 오랜 풍파로 인해 잘 알아볼 수가 없어요.

수사반 반장 카를, 팀원인 아사드와 로세, 그리고 위르사가 편지를 추적하며서 밝혀지는 잔혹한 범죄에 대한 내용에요.

추적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범인의 배경과 상태 심리묘사 등도 섬세하게 표현됐더라고요.

그렇기에 범인에 대한 동정심과 잔인해질 수밖에 없던 많은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고 조마조마해서 가슴이 두근 거리는 순간들도 있었어요.

실제로 2013년 『미결 처리반 Q:믿음의 음모』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고 해요.

북유럽을 배경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생소한 이름과 지명이 많이 나와서 그런 부분에 집중이 어렵긴 했어요.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책 안에는 이 편지 사건뿐 아니라 여러 스토리가 중첩되어서 전개되는 데요.

물론 분위기 전환이 돼서 지루하지 않긴 했지만, 굳이 이 내용이 필요한가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복잡한 스토리에 여러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잘 연결해서 전개하는 힘이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읽어왔던 추리소설에 비해 캐릭터 중심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조연들을 잘 챙겨준 흥미진진한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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