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와 함께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곽정은 저자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입니다.

<마녀사냥><연애의 참견>을 시청하신 분은 곽정은님이 누구신지 잘 아실 거예요.

곽정은 작가는 현재 프라이빗 심리 살롱 'Herz' 대표이고, 다양한 강연과 방송을 통해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있어요. 예전에 <마녀사냥>에서 만나볼 수 있었고, 지금은 <연애의 참견>에서 카운슬러로 활약하고 있답니다.

저도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접한 분인데요. 사랑 때문에 방황하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계세요. 이때껏 총 8권의 에세이를 내셨다는데 저는 이 책으로 처음 만났네요.

저는 혼자, 홀로라는 말과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을 좋아해요. 혼자 오롯이 설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도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절대로 나아닌 사람이 해줄 수 없는 많은 일과 마음이 있으니깐요.

인생 선배가 나와 같은 시기를 겪고 써 내려간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적지 않는 삶 속에 있던 고통의 시간들은 어떻게 통과했을까?

많이 궁금했던 책이랍니다.

 

곽정은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그 누구의 삶도 같지 않은 상처투성이의 내 삶을 좋아한다

 

 

그녀의 글에는 자존감을 잃고 방황하는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많이 아프지.. 아직도 아프지.. 받아들이고 고통의 시간이 흐르면 성숙이란 이름으로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마음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방송에 나오다 보니 특별한 인생을 살 것 같았는데, 40대 혼자 사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우리네랑그리 다르지 않았어요.

함께하는 사람들을 보며 문득 외로워도 하고, 이별할 때는 당당해 보이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파합니다.

하지만 이분이 다르게 느껴진 건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기로 마음먹으셨다는 거예요.

본인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요. 이것이 진정한 자존감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혼자라는 게, 결혼을 안한 미혼분들에게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미혼이 아니신 분들도 읽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공감 가는 많은 글귀들이 있었고, 위안도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라틴어 어구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노래 제목으로 알고 계시는 ‘아모르파티 (amor fati)’ .

뜻이 ' 네 운명을 사랑하라'인데요. 혹시 제가 묘비를 한다면 이 어구를 새기고 싶을 정도로 아끼는 말이랍니다..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네 운명을 사랑하라'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에요’

운명을 받아들이고 내 삶을 사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내가 선택하지 않은 모든 일들은 나의 탓이 아니니 자신을 미워하지 말고 극복해야만 하고, 나의 잘못된 선택은 옳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꿔야 해요.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 가는 인생이니 사랑해야 해요.

요즘 자존감에 대한 책이 참 많아요.

자기 계발서로 나오는 책들도 도움이 되시겠지만, 저는 여자분이시라면 이 책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큰 방법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변화될 마음이 있으시다면 나를 아껴야겠다는 결심이 서서히 새겨지실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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