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어 보았습니다 - 정말 필요한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순한 삶의 미학!!
와타나베 폰 지음, 이동인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일본 만화책이에요.

저자가 전기밥솥이 고장 나면서 냄비밥을 해먹게 되는데요.

냄비밥을 하는 게 생각한 것보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고, 맛도 좋은 거예요.

남은 밥은 냉동했다가 나중에 먹어도 밥통 밥보다 맛있고요.

이것을 계기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멈추어 보기도 하고 물건을 줄이기도 해요.

저도 오랫동안 돌솥밥을 해먹었는데, 내용이 공감 갔어요.

맛도 좋고, 익숙해지면 정말 편하거든요.

거기다 작년부터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는데, 도움을 받았어요.

 

그림체가 무척 귀여워요.

이 책 읽다 보면 단순한 삶의 미학에 대해 생각해 보게 돼요.

철학적인 생각도 하게 되고요.

미니멀리즘이 어려운 게 아니구나 깨달았답니다.

생각의 전환과 사소한 자신의 습관들을 돌아보는 행위가 많은 것을 변화 시킬 수 있어요.

무엇보다 물건을 비워내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을 안 하고 버리는 행동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물건을 사지 않는 것보다, 저자가 안 하기로 한 행동들을 실천한 게 대단한 것 같아요.

매일 밤 맥주, 야행성 습관, '자신이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 들 이요.

이런 부분을 보면, 자기 계발서랑 조금 비슷해요.

저는 아직도 잘 해내지는 못하지만,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버리고 비워내는 연습을 더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책이 얇기도 하고 만화책이라 읽기도 무척 쉬워요.

한 번쯤 내 인생에서 버리거나 그만 멈춰야 하는 건지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욕심만 가득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불안을 멈추어야겠다. 필요 없는 많은 물건에 대한 탐욕을 멈추자, 티비보다

책이랑 가까워지자, 단순하게 살자, 좋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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