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2 세트 - 전2권
케빈 콴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에 많은 부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지만, 아시아라는 곳을 배경으로 접한다는건 드믈다.

중국의 부자들이 우리의 삶에 들어온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니깐...

그런 숨겨진 동양의 크레이지 리치들의 이야기를 로맨스와 함께 경험한다는건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책속에 글임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볼거리가 팡팡 터지는 기분이랄까?

확실한건 스토리 라인을 떠나서도 이 책은 흥미를 부를 수많가지의 보석들이 숨어있다.


뉴욕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부교수로 일하는 29세의 뉴요커 레이첼 추가 그녀의 동료이자 잘생긴 남자 친구인 니컬러스 영을 따라 그의 친구 콜린의 결혼식을 참석하기 위해 싱가폴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싱가폴 도착후 겪게 되는 그야말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막힌 여정에  내가 따라다니면서 놀라게 되는 경험을 하게되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너무나 다른 럭셔리함에 현기증이 난다고 할까?


싱가폴 작가와 그 나라의 배경으로 한 소설을 처음으로 읽었는데, 그들의 생소한 단어들과 대화체가 그대로 녹아있어 그들의 생활상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됐다.

그렇지만 무겁지 않은 이야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책을 읽게 만든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분명 이해가 된다. 이런 묘사력이 눈으로 보여진다면 얼마나 흥미진진할까?!

럭셔리한 삶과 함께 이민자로서의 부자가 된 중국인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재미난 부분이었다.


뉴욕에서 어머니 희생으로 자신의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레이첼 추가 가문의 영광과 부의 축적을 위해 모든것을 감안하는 그들의 삶에서 한순간 꽃뱀이 되어버린다. 그녀가 감당하기 어려운 그들의 화려함과 오만함을 겪으면서 생기는 스토리는 현대판 신데렐라의 진짜 속사정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중국사람들을 그냥 스치듯 보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티나지 않는 소박한 모습이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이 생길 것이니깐.... 신흥 중국 부자들의 가벼움이 아닌 진짜 미친 부자들의 삶을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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